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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우리나라의 역사, 저항과 연대에 대한 질문

리바MHDHH (leviaMHDHH) 2025. 9. 22. 07:33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국가의 전환과 왕조의 교체를 이끈 힘은 지배 계급에 맞서 저항하고자 한 조직된 민중의 힘이었다.

침략과 억압은 언제나 저항을 낳았고, 저항은 우리 역사를 바꾸는 힘이었으며, 권력은 민중 위에 존재할 수 없는 흐름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역사는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할지를 묻는 가늠자이자 토대가 되고 있다.

역사는 권력과 국민, 자본과 투쟁, 폭력과 저항이 교차하며, 우리를 향해 “너희는 누구인가”라고 질문한다.


< 폭력에 순응할 것인가 >

지배 계급의 한자와 사대주의는 전체주의로, 피지배 계급의 한글과 민족주의는 민주주의로 극명하게 갈라졌다.

조직된 민중을 위한 문자였던 한글은 조선 사대와 일제 식민, 군사 독재의 지배 계급의 폭력에 맞서는 토대가 되어주었다.

그때마다 권력과 자본을 손에 쥔 지배 계급과 부역자들은 자신들의 민족 범죄와 극우 폭력을 지우려 했지만, 민중은 결코 잊지 않았다.

군사 독재 전체주의 국가의 목표는 순응이었으며, 폭력은 통치 수단이었으나, 역사에 기록된 저항은 막을 수 없었다.


2024년 12월 3일 계엄령 내란에 맞선 저항은,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 이후 이어져온 저항의 역사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되며, 저항의 기억 위에 역사가 세워졌을 때만 순응과 폭력의 재현을 막을 수 있다.

이제 그들은 혐오와 차별, 가짜뉴스와 언론 조작, 법과 제도의 불평등이라는 폭력을 통해 국민을 억누르고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

오늘날 폭력은 총칼의 형태만이 아니다. 따라서 민주주의는 형식적 제도가 아니라, 실천이 담긴 참여 민주주의로 거듭나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기억하고, 말하고, 기록하고, 연대해야 한다. 저항을 멈춰서는 안 된다.


< 연대하는 우리는 누구인가 >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우리’라는 존재는 권력과 국민, 자본과 투쟁, 폭력과 저항의 경계 위에 존재했다.

폭넓은 시민 운동이라 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전선 운동이 대중적인 민주·진보 정당에 흡수되면서, 우리 안에 누구는 포함되고 누구는 배제되었다.

노동자, 농민, 여성, 청소년, 난민, 이주민, 성소수자, 장애인 등 모두 우리 안에 포함된 것 같지만, 개별적으로는 소외되고 있다.

특정 ‘우리’의 희생을 강요하는 권력과 자본의 폭력으로 한 걸음 나아가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서서 함께해야 하는 우리이다.

역사를 살피고 읽는다는 것은 곧 지금 여기의 우리가 누구인지, 앞으로 어떤 세계를 만들고 싶은지를 묻는 일이다.

극우 권력과 황색 언론, 독점 자본과 알고리즘의 극악한 폭력에 맞서, 우리는 우리의 표현과 음악, 우리의 연대와 예술로 저항해야만 한다.

“함께하는 우리는 누구인가?” 폭력에 맞서 우리는 저항해야만 한다. 저항을 위해서는 연대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