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는 너무 시끄러운 영화와, 극도로 짧은 유튜브 영상에 끊임없이 노출되고 있다.그래서 오히려 조용하고 긴 호흡을 가진 묵직한 영화를 찾게 된다.한국 영화와 드라마는 주연 배우에게 과도하게 투자하면서 정작 소재 창작자와 영상 제작자에 대한 보상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한계에 부딪혀 있다.그 결과, 범죄도시처럼 요란한 시리즈물이 자기 복제를 반복하며 무한 증식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물론 웹툰을 통한 소재 발굴로 어느 정도 버티고는 있지만, 창작 소설이나 독립 영화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개선 가능성은 낮다.영화와 드라마의 계속적인 질적 저하는 결국 불가피한 흐름처럼 보인다.이런 흐름 속에서 외국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시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대만 영화 청설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