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차가운 기억의 걸음 분명 달라졌을 곳에서옛 기억을 찾아 되짚어봅니다.배불리 먹고, 천천히 걸으며서늘한 주변을 둘러보니익숙한 담벼락, 빛바랜 간판차가운 기억이 떠오릅니다.흔한 보도블록, 젖은 아스팔트비를 뿌리는 회색빛 하늘스쳐가는 사람들 틈에서낯익은 얼굴을 찾아보지만흐릿한 기억 사이로감정만이 조용히 요동칩니다. 텍스트 (Text) 2025.05.25
시 : 차가운 겨울에 어울리지 않는 시 자주 가는 카페의 자주 앉는 안쪽 자리에 걸터앉지 않고,따뜻한 햇볕이 비춰 눈이 따가운 곳에서 잠시 혼자가 됩니다.차가운 겨울이 닿지 않는 창가에서 커피를 한 모금 합니다.어울리지 않게 느껴지는 가사와 리듬이 잠시 귀에 머뭅니다.어울리지 않게 떠오른 지난 여름의 기억들이 잠시 머뭅니다.차가운 겨울이 닿아 머문 창가에서 커피를 한 모금 합니다. 텍스트 (Text) 202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