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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소비 패러다임, 1위 제품 아닌 좋은 제품 소비해야

리바MHDHH (leviaMHDHH) 2026. 4. 10. 07:36

"우리는 많이 팔린 것을 소비할 것인가, 아니면 잘 만들어진 것을 소비할 것인가?"

우리는 흔히 "많이 팔린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넷플릭스, 하이브, 소니 등은 성공을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경쟁 업체를 사들여, 해당 콘텐츠의 독점 기업이 되었다.

독점 기업은 단기적으로는 경쟁 콘텐츠로 확장되지만, 장기적으로 경쟁 콘텐츠를 제거하고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게 넷플릭스, 하이브, 소니 같은 독점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우리가 즐기는 콘텐츠는 '평균 이하'가 되고 있다.


현재 영화, 음악, 게임 등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들 기업은 독점 기업이 된 후, 전반적인 구조 조정 상태에 들어갔다.

건강한 경쟁이 있을 때 이윤은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지만, 경쟁이 사라진 독점 시장에서 이윤은 수익 창출을 향할 뿐이다.

그 결과 점점 악화되고 방치되어 이제는 산업 자체가 걷잡을 수 없도록 추락하고 있다.

그렇게 산업 자체가 하락하면, 소비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그다음에야 소비자에게 산업 자체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진다.

독점 기업이 사라져야 되찾게 될 선택권을, 지금 되찾기 위해서 우리는 '1위 제품'이 아닌 '좋은 제품'을 소비해야만 한다.

+ 윤리적 소비 : 소비 행위가 다른 사람, 사회, 환경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고려하여 소비하는 것.
구매운동, 불매운동, 녹색소비, 로컬소비, 공정무역, 지역화폐, 소비절제, 기부나눔 등.


< 데이터가 만들고 공식이 복제하는 '평균' >

거대 플랫폼과 기업들은 데이터를 통해서 '성공 공식'을 찾아내며, 안전한 선택이 반복될수록 품질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독점의 공식 : 점유율 확대 → 데이터 집중 → 실패의 회피 → 공식의 반복(평균화)

영화 (Netflix) :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과거의 데이터는 평균 콘텐츠로 미래의 혁신을 담지 못한다.

음악 (HYBE) : 거대 레이블 아래 시스템은 겉보기에는 효율적이지만, 개성보다는 통일된 색깔을 양산하기 쉽다.

게임 (Sony) : 제작비가 수천억 원에 달하면서, 새로운 도전보다는 검증된 콘텐츠의 속편이나 효율에 매달린다.


< 왜 '윤리적 소비'가 문화에서도 필요한가? >

보통 '윤리적 소비'라고 하면 환경 보호나 공정 무역을 떠올리지만,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 역시 윤리적이어야 한다.

우리가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것, 차트 상위권에 있는 것만 습관적으로 소비할 때, 시장의 다양성은 파괴된다.

이는 독점 구조 속에서 해당 기업들은 품질 개선이 아닌 '리스크 관리'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비용의 절감 : 창작자의 성과가 평가되고, 인건비와 제작비를 줄인다.

자율성 침해 : 흥행 공식에 걸맞지 않은 개성 있는 시도를 차단한다.

균질한 문화 : 화려하지만 어디에선가 본 듯한 콘텐츠만 살아남는다.


< 세상을 바꾸는 '문화적' 윤리 소비 가이드 >

소비는 중립적인 행위가 아니며, 내가 지불한 돈은 그 기업의 구조를 지지하는 '투표'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좋은 제품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알고리즘 밖에서 찾기 : 유튜브나 넷플릭스의 익숙한 추천 목록 아닌 콘텐츠 탐색하기.

독립 제작물 응원하기 : 독립 영화, 인디 게임, 중소 레이블의 음악에 관심과 소비하기.

새로운 IP에 시간 투자 : 속편이나 리메이크가 아닌, 낯설고 새로운 설정의 작품 감상.

비판적인 시각 가지기 : 화려한 마케팅 뒤에 숨은 '복제된 공식'을 날카롭게 바라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