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Text)

시 : 짝사랑, 쭈뼛, 그림자

리바진스 (levianwjns) 2024. 10. 23. 08:07

날 어떻게 기억할지 두려워요.
가끔 만나는 사람인데 왠지 신경 쓰여요.
어색한 웃음 사이에서, 티 나지 않게 감춰지길.

머뭇, 쭈뼛.
어색한 감정의 표현이 전달되고 나면, 익숙해지거나 지워지거나.
웃음 사이에서 기억되길.

보고 있는 것만으로 웃음 짓고,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
웃음의 빛이 그림자마저 사라지게 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