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사태의 게임업계] 넥슨이 아이돌판에 독을 풀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5rrIKHs3MI
게임 유튜버 김성회의 G식백과 내용 정리 - 2024년 05월 03일 자
<유튜버 김성회의 G식백과 내용 요약>
[ 박지원, 하이브 엔터 아닌 IT로 변경 ]
[ 하이브의 아티스트 밸런스는 붕괴 ]
[ 아티스트를 기업자산으로 평가절하 ]
[ 불손한 아티스트를 찍어내는 개저씨 ]
[ 하이브 게임 도전으로 게임 스텝 밟아 ]
[ SM 인수전 과정에서 게임 인수 실패 ]
[ 하이브 내 게임 출신 법꾸라지 포진 ]
[ 게임사의 멀티 레이블 방식을 채용 ]
[ 멀티 레이블은 자본 목표에만 집중 ]
[ 하이브 방시혁 혈연관계까지 등판 ]
[ 하이브 개저씨는 게임 출신 좀비들 ]
ARTIST
앞서 말했듯, 엔터 업계와 게임 업계는 서로를 부러워했고 그래서 서로를 탐했지요.
BTS 전 지구급 초대박을 필두로 SM YG JYP 기존 3대 엔터를 한 방에 제쳐버리고,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던 방시혁 대표는 그 폭증한 체급의 빅 키트를 관리할 영향이 되는 빅네임 관료형 리더가 필요했을 겁니다.
박지원 넥슨 전 대표는 빅히트 방시혁 대표에게 그야말로 최적의 키 카드였고, 왜 초대형 게임사 넥슨의 일본 상장에 큰 공을 세운 관리 관료형 CEO였으니까.
박지원은 단박에 빅히트 헤드쿼터의 CEO 픽업 됐고, 반년 뒤인 2020년 10월 빅히트는 성공적으로 코스피에 입성해 하이브로 사명이 바뀌었고, 하이브 CEO 박지원이 됩니다.
[ 박지원, 하이브 엔터 아닌 IT로 변경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하이브
사명이 바뀐 건 의미가 큽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였다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그냥 하이브 거든요. 더 이상 엔터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는 거지요.
아이돌 원에서 IT 사업 미디어 사업으로 판을 키우겠다는 거고. 그래서 배민을 비롯한 많은 IT 경영진들이 하이브로 모셔진 거고.
IT 경영진 그 IT 사업의 중추를 게임으로 보고 있기에, 모셔진 IT 맨 중 게임사 출신의 박지원을 하이브 대표 이사의 자리에 앉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IT 경영진
경영진이라면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회사가 커질수록 사업부의 파워는 커지기 마련이고 그 힘을 적절히 컨트롤하지 못하면 회사는 괴물이 된다.
우리 겜돌이 들한테 너무 익숙한 말이잖아요. 엑셀만 양복 쟁이들 IT의 경영진들이 각종 C 딱지를 달고 하이브의 상석들을 채웠습니다.
게임판의 사례들이 워낙 나쁘게 나와서 그렇지 사실 엑셀만 사업부와 양복쟁이 경영진은 악이 아닙니다.
개발 팀만 날뛰게 놔두면 상품이 아니라 예술질, -ISM질 납품 기일은 한없이 들어질 것이며, 정작 빠들 숭배에 도취돼 있다가 회사는 망하는 일도 생겨요.
[ 하이브의 아티스트 밸런스는 붕괴 ]
그래서 개발과 사업의 밸런스가 중요한 거고, 게임사의 개발자에 해당하는 게 엔터 사의 아티스트잖아요. 엔터 사로 치면 아티스트와 사업의 밸런스가 중요한 거겠지.
그런데 하이브가 새로 앉힌 C 레벨들 중에 아티스트는 민희진이 거의 유일했습니다.
아티스트 경영의 밸런스가 기울었다는 거고. 그 결과는 아시다시피 씨 X 새끼 개저씨들 맞다이로 들어와.
극우, 극좌처럼 사업 마인드의 극단을 극사업이라 부른다면, 이 극사업맨은 게임 개발자들을 사회화 덜된 피터 팬들로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엔터의 아티스트는 게임 개발자보다 훨씬 더 자아가 세지요.
네모난 빌딩에서 네모난 양복을 입고 네모난 엑셀을 보던, 명문대 모범생 출신의 IT 경영진들이 엔터 판에 와서 아티스트는 개발자보다 훨씬 더 강한 통제가 필요한 존재로 보였을 겁니다.
[ 아티스트를 기업자산으로 평가절하 ]
아티스트를 기업의 자산으로 보는 경영진들에게, 아티스트를 내 새끼들이라 부르는 민희진은 엑셀의 감정을 넣으려 드는 잠재적 경영 위험 요소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IT 맨 곤조력 측정을 잘못한 거지. 아티스트 곤조가 개발자 곤조의 한 10배쯤 될 줄 알았는데. 이 누나는 10배가 아니라 100배짜리 OP 캐였던 거야~
[ 불손한 아티스트를 찍어내는 개저씨 ]
하이브 경영권 찬탈의 진실. 여러분들처럼 저 역시 몰라요. 진실은 뭐 판사 양반이 가려주겠지.
만약 경영권 찬탈 기도가 사실이라면, 회사를 지키기 위해 할 일을 한 성실한 경영진이 되는 걸 테고.
만약 그게 진실이 아니라고 밝혀진다면, 불손한 아티스트를 찍어내려는 개저씨들의 작당 모의가 되겠지요.
[ 하이브 게임 도전으로 게임 스텝 밟아 ]
하이브의 게임
자 다시 게임 얘기로 돌아와서. 인터렉티브 미디어 상호작용 디지털 매체 대표적인 게 게임이지요.
하이브는 하이브 IM 이란 자회사를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게임 스텝을 받습니다. 크아 M 만든 정우용 디렉터를 데려와서 하이브 IM에 대표로 앉혔고, 또 정우용의 개발 멘토이자 박지원 대표와 함께 넥슨의 투톱이었던 정상원을 하이브 IM의 고문 겸 사회 이사로 선임하지요.
그동안 하이브 IM의 게임 스텝들이 꽤 있는데, 인 더섬 with BTS처럼 하이브 아이 직접 개발한 게임도 있고, 별이 되어라 2처럼 외부 퍼블리싱도 하고 뭐 그래요. 그런데 그 게임 행보 중에 이게 있었습니다. 다크앤다커(닼닼).
닼닼 놀란은 워낙 유명해서 많이들 아시죠. 디렉터가 개발 중인 회사 게임을 리소스를 웹으로 유출시켰고, 쫓아내니 개발자들 빼내서 만든 도둑 개발 게임이다. 아니다 리소스 코드도 새로 사고 새로 짠 거라 넥슨에서 만들던 것과는 완전 별개의 게임이다.
뭐 그냥 한미 법정으로 오고 가면서 박 터지게 싸우고들 있어요. 근데 이 논란의 게임에 하이브 IM 논란이 묻었었지요.
하이브의 정우용 대표와 정상원 고문이 닼닼 개발사 아이언 메이스의 지분 0.18% 50만 원어치에 지분을 산 게 드러나서 시끄러웠어요 작년에. 하이브 IM의 IM이 아이언 메이스의 약자였나. 뭐 이런 드립성 뉴스 헤드라인도... 뭐 이런 민심의 흐름이었고 여기까지가 세상에 알려진 건데~
사실 여기에 뒷얘기가 더 있어 또. 도둑 개발 논란이라 소송전이 위험하긴 하지만 그래도 닼닼 이게 대박각이 꽤 보였었거든요. 복어 같은 거지 복어. 근데 보기에 맛있잖아. 그래서 닼닼에 군침 흘리는 대형사들이 꽤 있었어요.
근데 아이언 메이스는 그 게임사들의 접촉을 다 깠지. 왜 BTS로 존나 잘 나가는 하이브. 게다가 이제 막 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동 건 그 하이브랑 이미 얘기가 잘 되고 있었거든.
[ SM 인수전 과정에서 게임 인수 실패 ]
근데 그 50만 원 지분 기사가 터져 버렸고, 겜돌이 민심 반응 보니까 이게 닼닼 반감이 장난이 아닌 거야.
근데 하필 그때가 언제냐면 하이브랑 카카오랑 SM 인수전 붙었을 때 딱 그때거든. 배임이니 점령군이니 뭐 무서운 기사들 막 나오고 있는데. 이 살벌한 전시 상황에서 괜히 또 추가로 구설수에 오르는 게 하이브 입장에서는 되게 부담일 수밖에 없는 거지.
그래서 하이브는 진도 나가고 있던 닼닼 인수 계획을 접어 버렸고, 낙동강 오리알 된 아이언 메이슨은 크래프톤을 찾아가지요. 하이브를 믿고 안심하다가 회사 통장도 앵고 직전이었기 때문에, 아메는 불리한 조건으로 크래프톤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렇게 크래프톤이 다크앤다컴 모바일의 권리를 아주 좋은 가격에 개꿀 쇼핑하게 된 거지요.
[ 하이브 내 게임 출신 법꾸라지 포진 ]
관계도
하이브 게임 얘기하다가 나온 닼닼 여담이 있고요. 여담 한 발 더 빼고 나서 진도 나갑시다.
박지원 대표 내려온 게임 맨들 중에 정우용 대표 정상원 고문 말고, 또 정진수 CLO라는 빅네임 있어요 또. CLO의 L자가 최고 법무 책임자거든. 엔씨에서 수석부사장까지 했던 김앤장 출신 법률맨인데.
TJ 동생 TH 랑 TJ 부인 윤송희 씨가 대외적 빅네임이라면, 정진수 씨는 TJ 오른팔로 내부 단속 맞던 양반이었네. 여기서 2015년 NC 넥슨 경영권 분쟁 얘기가 또 나옵니다.
넥슨이 먼저 박지원을 선봉장으로 NC를 치고 들어갔고, NC는 정진수 부사장을 활용해서 방어에 성공했었고. 그러니까 정진수 박지원은 서로 칼끝을 겨누던 엔넥 분쟁의 선봉 장수들이 있는데 지금은 하이브에서 한 솥밥 먹는 처지가 된 겁니다.
전장에 영원한 적은 없는 겁니다 그죠. 그리고 그때 NC 방어 묘책이 바로 넷마블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는 작전이었다. NC 정진수는 김현장 서울대법대 선배인 박병호를 통해서, 넷마블과의 연합 작전을 주도 면밀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인 거지요.
근데 박병호는 또 누구 길래 그게 되느냐. 당시로서는 존나 획기적이었던 역 인수 작전을 통해서 넷마블을 떡상시킨 인수합병에 천재라 불리는 재무형 법률가 지요. 설법 3학년 때 사법 곳이 최연소 합격한 양반이야.
그렇게 넷마블 방준혁 의장을 돈방석에 앉은 박병문은 NC 경영 + 법무 자문도 오래 해주다가 얼마 전에 NC 공동 대표로 영입됐다요 또. 지금 NC는 김택진 + 박병모 공동대표 체제거든.
[ 게임사의 멀티 레이블 방식을 채용 ]
자 택 - 박 공동대표의 얘기로 또 삼천포 잠깐 빠지려면. 자 하이브도 그렇고 요즘 엔터 사들 멀티 레이블 많이 하잖아요. 레이블 흔히 라벨이라는 그거고 기획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멀티 레이블 체제라는 게 뭐냐면 각 아티스트를 전담하는 기획사를 따로따로 구분해서 거느린다는 거지요. 이런 구조 게임 회사에서 많이들 보셨잖아요.
각 게임의 개발 스튜디오들은 자회사로 분리해 놓고, 그걸 지주회사 같은 본부가 거느리는 넷마블 크래프톤의 구조도 그렇고. 분리 구조 업계와 게임 업계는 이렇게 흐름이 비슷합니다 그죠.
그래서 엔터의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생전 게임 판에만 있던 박지원을 덜컥 CEO 자리에 앉힌 것도, 이런 흥행 산업 트렌드의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 멀티 레이블은 자본 목표에만 집중 ]
자 이런 분리 구조 방식은 각자에게 장점이 있어요. 한 지붕 밑에서 성격이 전혀 다른 프로젝트들이 서로 이렇게 안 부대끼고 자기 것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아티스트와 스태프 입장에서의 장점도 있고.
대박만 나면 그 레이블 즉 자회사를 상장시켜 줄 수도 있다는 레이블 대표 입장에서의 장점도 있고. 비정하지만 실패했을 때 가지치기도 쉽다는 모 회사 입장에서의 장점도 있지요. 그러니까 가지치기도 좋고요.
사모펀드 김현장 출신의 재무용 법조인 박병무가 TJ 곁에서 NC 공동대표로 내세워 이유도 '칼춤 : 구조조정 해결사의 역할 + 각 개발실의 자회사 분리구조 전환'이 두 가지 목적을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금의 NC는 가지치기 어려운 거의 통짜 구조거든요.
[ 하이브 방시혁 혈연관계까지 등판 ]
그리고 박병호의 게임판 등장이 넷마블 떡상이었는데 말 나온 김에 박병문 최대 수혜자 자이자 넷마블 수장인 방준혁 의장 얘기도 잠깐 하자면.
이 방준혁 방시혁이 방 방 관계는 유명하잖아. 남양 방 씨 창평 공파 20 대손 종친이거든. 6촌보다는 좀 먼 친척이긴 한데 두 방가가 어려서부터 서로 만나기도 했고.
먼저 성공한 방준혁 의장이 친척 동생 방시혁 의장한테 사업 노하우 전수도 꽤 하고 그랬대요. 게임판 종친 커넥션 이거 이거 싹 다아 파 봐야 돼.
[ 하이브 개저씨는 게임 출신 좀비들 ]
자 엔터 판 게임 맨들 관계도 털다 보니 어떻습니까?
박지원 정우용 정상원 정진수 하이브의 게임 맨들 살살 훌터 가다 보니까, 김택진 박병무 김정주 방준혁, 뭐 그냥 3N 총수에 족벌에 헤드급들 다 튀어 나오고, 엔-넥 경영권 분쟁에 다크앤다크니 아주 그냥 대한민국 게임사 연대사 정리가 한방에 싹 되더라고.
근데 솔직히 저 아이돌 하나도 모르거든요. 돌판이라는 이거밖에 몰랐고, BTS가 일곱 명인 것도 이번에 알았고. 여하튼 뭐 민희진 씨 덕분에 엔터 공부도 그렇지만 게임 공부가 더 많이 됐어요 이번에.
자 이렇게 민희진 기자 회견으로 떠오른 돌판 게임 이슈들 들어온 거 풀어봤습니다. 원래 민희진 패션 입고 찍으려 그랬는데요, 쿠팡 와우는 싹 다 완판이더라고, 아주 그냥 난리야 난리.
어쨌든 G식백과의 김성희였습니다. 자 감사합니다. 아 그래도 나는 기자 회견 원탑은 아직까지는 나훈아 형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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