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Resist)

저항 : 하이브 개저씨들의 실체 1

리바진스 (levianwjns) 2024. 9. 15. 08:41

[민희진 사태의 게임업계] 넥슨이 아이돌판에 독을 풀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5rrIKHs3MI

게임 유튜버 김성회의 G식백과 내용 정리 - 2024년 05월 03일 자


<유튜버 김성회의 G식백과 내용 요약>

[ 게임 업계가 엔터 업계를 망가트림 ]
[ 엔터 업계의 앨범 사재기도 심각함 ]
[ 랜덤 포토 카드 뽑기도 심각한 문제 ]
[ 게임과 엔터 업계의 문제 점검 필요 ]
[ 게임 + 엔터의 화학적 결합의 실패 ]
[ 게임 + 엔터의 물리적 결합의 시도 ]

[ 박지원은 적합한 리더 평가 어려움 ]
[ 박지원은 상사에게 아부하는 리더 ]
[ 박지원은 실용&탈권위+계급 기만 ]
[ 박지원은 게임 넥슨 실패의 책임자 ]
[ 박지원은 넥슨 실패에 처세로 버텨 ]
[ 박지원은 넥슨 개혁 실패 결국 퇴사 ]


이 기자 회견이 나라를 뒤집어 놨습니다. 자 G식백과는 게임 채널이고 하이브 사태는 엔터업계 이슈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걸 다루는 이유는 이 이슈의 게임판 거물들과 게임업계 얘기들이 수도 없이 엮여 있기 때문이지요.


[ 게임 업계가 엔터 업계를 망가트림 ]

"넥슨맨이 엔터판에 독을 풀었다?"

수많은 커뮤니티의 하이브 게임 판 설들 중에 진실은 무엇이고 억까는 무엇일까.

BTS 르세라핌 뉴진스 엔터사 하이브에 박지원 정우용 정상원 정진수 등 넥슨 NC 출신의 거물들이 왜 한 자리씩 차지하고 앉았는지.

김희진의 개저씨 그 넥슨 전 대표 박지원은 누구인지, 김택진 김정주 방준혁 박병무 등 3N(넥슨, 엔씨, 넷마블) 수장들이 왜 이 하이브 관계도에 등장하는지. 그리고 왜 뜬금 다크앤다커가 끼어 있는지.

민희진과 대적 중인 박지원 하이브 대표를 직접 겪은 게임업계인들과 게임 엔터의 경계에 있는 자들에게 직접 들어온 이야기들을 통해, 하이브 사태 폭풍 속으로 맞다이로 들어가 봅니다.

"들어올 거면. 나한테 그냥 맞다이로 들어와. 어 이렇게 비겁하게 막 어쩌고 저쩌고 뒤에서 지랄 떨지 말고"


[ 엔터 업계의 앨범 사재기도 심각함 ]

게임업계 - 엔터업계

게임 주와 엔터 주를 도박주사위 게임 두 방으로 시총 20조를 찍기도 하고, 아이돌 한방으로 시총 8조짜리 대기업이 되기도 하고요.

개고기 다섯 점으로 반에 반토막이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트윗 한방으로 시총 수천억이 날아가기도 하지요.

확률 장사 경쟁 장사를 사랑한다는 점에서도 비슷해요. 포카가 차랑 팬 사인의 줄 세우기를 대충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공부하다 보니까 뭐 이 동네도 뭐 장난 없더라고.

팬 싸 컷 : 우리 오빠 팬 사인에 갈 수 있는 안정권이 앨범 몇 장이냐 이거야. 30명 한정 4 확정권 줍니다. 근데 절대 평가가 아니라 상대 평가고 저번 팬싸는 얼마가 30명 컷이었다. 이런 정보를 안 알려주니까. CDPR도 없는 애들이 뭐 CD 수백 장을 막 사 제끼는 거야.

아이돌 CD 한 장의 평균 16,516원이니까 심하면 입장권에 돈 천을 박는 겁니다. 이게 850만 원어치 사고도 팬 싸 컷 당한 케이스도 있고요.

이거 다 버려주세요. 오프매장에서 나예 아이돌 앨범 처분해 주는 사람도 있다 그러고 팬싸 철엔 보육원의 아이돌 앨범 기부가 그렇게 많이 들어온대요.

이 앨범 깡으로 버려는 CD 쓰레기가 연간 800톤이랍니다 800톤. 판매 사이트에 아예 대놓고 '수령 포기 옵션'까지 생겼어. 돈만 내고 앨범은 안 받겠다는 거야. 기가 막히죠.

줄 세우기만 모든 자리를 다 채우지는 않습니다. 가챠 시스템을 혼합한 방식도 있지요. 예를 들어 줄 세우기 팬싸 컷으로 30 짜리를 배정하고 나머지 70석을 추첨을 통해서 뽑아요.

단챠로 SSR 바라는 건 솔직히 좀 양심 없잖아요. 그러니까 돌 팬들은 당첨 확률 높여 보겠다고 또 CD 수십 장 수백 장을 사 제끼는 거야. 수령 포기 눌러놓고 그냥 사 제끼는 거야.


[ 랜덤 포토 카드 뽑기도 심각한 문제 ]

랜덤 포카 포토카드 뽑기는 꽤 오래됐지요. 우리 오빠 사진들을 이 밀봉해서 팔아. 아이돌 인원수가 또 좀 많아 26인 조도 있더라고. 근데 아이돌 카드만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어디는 기획사 대표 카드도 섞여 있어.

최소한 게임은 확률표도 있고 랭커 투력이라도 있지. 돌판은 아직 금배지 관심도 없고 그래서 법도 없으니까. 그냥 깜깜이 배팅하는 거야 깜깜이.

커츠 검 12강은 계속 쓰다 되팔 수나 있지. 팬 사유에는 30초 동안 아 진짜요만 듣다 끝나. 경쟁심+확률 돌판도 이제 쥐여 자는 법을 게임 판에서 배운 거지.

"게임 업계 + 엔터 업계, 게임판과 돌판은 서로를 부러워합니다."


[ 게임과 엔터 업계의 문제 점검 필요 ]

야 너네는 확률 안 까도 되고 금배지 터치도 안 받고 존나 부럽다야. 우리는 까딱하면 트럭 박히고 뭐.

야 트럭 그거 돌판에서 시작된 거는 아냐? 여기 애들 장난 없어. 우리 오빠들 그만 굴리라고 트럭 보네. 너네는 개발자 오빠들 퇴근시키라고 트럭 받진 않잖아.

우리는 확률 틀리면 까딱 감옥 갈 수도 있어. 가챠값 내려 줬다고 사옥 주차장 막혀 봤어. 우리는 장사 잘 되면 국감장에서 부르지만, 너네는 장사 잘되면 유퀴즈에서 부르잖아.

그건 너네가 선 넘어서 돈 빨아 내니까 그러지. 그래도 우린 약은 안 빨어.

"포토카드를 가장 공정하게 사용자들 사이에 나눠 주기 위한 기술적인 장치입니다."

너넨 품의 유지비가 월 350만 원이라며? 우리도 20억짜리 유일 팬싸권 팔아 봤으면 좋겠다 야. 디렉터 열애설 터졌다고 주가 빠지진 않잖아. 개발자 학폭 터졌다고 개발실 해체된 적 있냐?

그래도 너네 쪽 애들은 잘 씻기나 하지. 디렉터님 사랑해요 생리혈서 받아본 적은 없지?

너네 분쟁민원 1년에 15건 받을 때 우린 분쟁민원 1년에 5,000건 들어왔어.

우린 엔터 4사 다 합쳐봐야 시총 13조. 근데 너넨 NC 하나만 해도 20조... 아 지금은 4조구나 미안.


[ 게임 + 엔터의 화학적 결합 실패 ]

아이돌 게임 - 게임 아이돌

게임플러스 아이돌로 히트 친 건 KDA 딱 이거 하나 밖에 생각 안 나는데요. 그리고 여긴 한국 회사도 아니고 얘는 뭐 실물 아이돌도 아니고 미국 중국 회사의 가상 K-POP 그룹이니까 뭐 논외로 하고.

여하튼 게임사에 엔터 판 도전은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 TH가 이끈 NC 아이돌랩 유니 버스도 망했고요. 반대로 아이돌의 게임화 역시 마찬가지였죠.

BTS 게임 블랙핑크 게임 NCT 게임을 냈던 개발사는 구조 조정했을 정도로 흥행부진. 누굴 좋아하는지 몰라서 슈퍼스타 SM타운 슈퍼스타 JYP네이션 슈퍼스타 스타십 슈퍼스타 FNC.

아예 엔터 사별로 묶어서 내 봤는데도 구글 매출 기권 진입 게임 전무. 아이돌 게임은 나오는 족족 말아먹었습니다. 이유를 분석한 기사들 꽤 찾아봤는데 딱히 와닿는 건 없었고요.

제가 보기엔 그냥 아직 경험치가 덜 쌓여서 그런 거 같아. 게임 아이돌이 화학적 결합하기에는 성숙하지 못했어 아직.

이거 봐봐요. 스파이더맨 게임도 예전에는 그냥 영화 개봉일 맞춰서 내는 영화 보조 굿즈 정도로 취급받았더랬지요. 그래서 영화 제작자 게임 개발자의 화학적 결합도 전혀 안 보였고 양산 게임에 스파이디만 갖다 박은 졸작들만 나왔거든.

그러다 인썸니악의 골수 스파이디 빠들이 각 잡고 플스 독점작으로 밀어내니까. 아주 그냥 걸작 반열에 오르면서 판매랑 초대박 났잖아.

이런 게임 영화의 케이스처럼 게임판 돌판의 인력들이 서로 몇 년은 더 피가 섞여야만이 제대로 덕심 빠심을 갖고 만든 제대로 된 아이돌 게임이 나올 거라 봅니다. 양산형 템플릿에서 아이돌 리소스 갖다 박은 거 말고.


[ 게임 + 엔터의 물리적 결합 시도 ]

제가 자꾸 화학적 결합 화학적 결합하는데 뭐 꼭 그렇게 분자 단위로 서로 스며들 필요는 없잖아. 서로가 서로한테 도움이 돈이 된다는 건 확실하니까 일단 물리적 결합부터 해보면 될 거 아니요.

돈 되는 도킹을 위해 물리적 결합을 위해 일단 팔다리부터 갖다 붙여 보자. 그렇게 IT 경영진들, 그중에 특히 게임맨들이 엔터사 하이브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피 섞기 전에 살부터 섞어 보자 이거야. 게임 + 엔터가 동침을 시작합니다!


[ 박지원은 적합한 리더 평가 어려움 ]

박지원은 누구인가?

민희진 기자 회견에서 등장한 실명 중에 특히 박지원이 이름이 많이 나왔지요. 제 넥슨의 역사 보신 분들은 아 그 양반 하셨을 텐데. 1977년 생이고 연대 정외과 석사까지 나왔습니다.

2003년에 넥슨 인사파트 평사원으로 시작해서 2014년에 넥슨 코리아 CEO 자리까지 올랐고요. 2011년 넥슨의 일본 상장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지요.

박지원은 개척형 관계형 리더와는 아주 거리가 멀었대요. 그러니까 뭐 승부수 도박수를 던지는 타입이 아니라는 거고, 카리스마나 친화력으로 내 사람을 만드는 타입이 아니라는 거지.

철저한 안전 지향의 관리형 협상 리더라는 것이 박지원을 직접 겪은 자들의 공통된 이야기였습니다.
 
 
[ 박지원은 상사에게 아부하는 리더 ]

스스로 판을 짜서 결정권을 휘두르는 타입이 아니라 "회장님께서 의장님께서 창업주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런 식의 말머리를 버릇처럼 사용하는 소위 오야의 충직한 전달자 같은 타입이라고 하지요.

"모두의 위에 있으되, 단 한 명의 밑에 있다. 만인지상 일인지하."

자신이 일인자임에도 당시 방시혁 의장 + 박지원 대표와 동석했던 인터뷰에 따르면 "여기 우리 의장님이 대단히 똑똑하시고 인품 훌륭하신 분이라는 건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지요."

"제가 일화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이런 오그라드는 오야 기습 숭배 멘트를 당사자 방 의장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도 막 부끄럼 없이 친다는 거요.

아 사회생활을 잘해 보면, 이런 입안의 혀 같은 이인자가 있다면 일인자 입장선 뭐 싫을 거 없을 겁니다. 그죠?


[ 박지원은 실용&탈권위+계급 기만 ]

자 박지원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두 개 있답니다. 이코노미 백팩. 대기업 CEO면서도 해외 출장은 거의 이코노미만 탔대요.

직원한테 짐 들리는 거 없이 직접 백팩 메고 다녔고요. 그래서 수행 직원들이 되게 불만이 많았대. 왜 대표가 이코노미가 수행원도 당연히 다 이코노미 거야.

실용주의, 탈권위를 표방하면서도 동시에 계급주의인 독특한 캐릭터라고 인터뷰한 이들은 입을 모읍니다.

만인지상 일인지하에서 자신의 만인지상이라는 지위 역시 확실히 누리는 캐릭터라고 봐야겠지요.


[ 박지원은 게임 넥슨 실패의 책임자 ]

"넥슨은 개발보다 사업을 잘하는 회사다"라는 세간의 평가가 싫었던 김정주 창업자가 넥슨 개혁을 외치면서 단행했던 인사가 뭐였습니까?

넥슨 개발자들의 정신적 지주 정상원을 개발 총괄로 그리고 이 관리형 리더 박지원을 CEO 앉히는 상원 투톱 체제를 선언했었잖아요.

박지원의 CEO로 재임했던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넥슨 게임 출시된 거 뭐뭐 있었느냐.

메이플 스토리 2, 메이플 스토리 M, 마비노기 듀얼, 서던 어택 2, 리터너즈, 야생의 땅 듀랑고 등등 사실상 다 망했고. 넥슨 개혁은 실패했습니다.

그렇다고 관리자 박지원 CEO 탓만 하기엔 당시 결과물로 드러난 개발력 기대 이하였고. 특히 정상훈이 직접 맡았던 페리아 연대기는 9년간 600억을 들이붓고도 출시를 포기할 정도였으니, 정상원 개발 총괄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죠.


[ 박지원은 넥슨 실패도 처세로 버텨 ]

근데 그럼 이런 의문이 따라와요. 이런 참담한 성적표로 어떻게 그 김정주 JJ 밑에서 대표 자리를 4년이나 지킬 수 있었나.

왜냐면 JJ 파격 인사로 유명했는데요. 앉히는 인사만큼, 자르는 인사도 파격적이었거든!

2004년에 대표적인 사례가 있었죠. 그 넥슨 인턴으로 시작해서 27살의 넥슨 CEO 오른 서원일 씨도 JJ가 드러낸 파격 인사의 의지였는데 1년 만에 바로 대표 자리 바뀌 버렸거든.

"도리어 박지원 대표였기 때문에 그 연속 참패의 대미지를 그만큼이나 줄일 수 있었을 것. 신작은 싹 다 망했지만 캐시카우 있던 메이플 던파 피파는 확실히 잘 관리했다"라고 인터뷰한 이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갓 나오는 게임은 개발비만큼 홍보비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요. 아무리 강승부 마려운 확실한 패라 하더라도 절대 첫판부터 마케팅비 강 배팅하는 일 없이 차근차근 이 판새 보면서 마케팅비를 올려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크게 망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거겠죠. 확실히 승부사보다는 리스크 관리형 리더로 보입니다. 물론 그게 정답이었다 모르는 거예요.


[ 박지원은 넥슨 개혁 실패 결국 퇴사 ]

사실 마케팅비를 너무 아끼는 바람에 성공할 게 성공 못했을 수도 있는 거니까. 그래서 당시에 실패했던 게임의 개발실 들에선 박지원의 안전제일 스타일의 불만을 가진 이들도 많았다고 하지요.

그리고 실패를 줄인 공로를 아무리 내세워 봤자. 성공을 시키지 못했다는 원제를 지울 수는 없습니다.

캐시카우를 잘 관리한 공로가 있다 해도, 당시의 목표는 안정이 아니라 개혁이었다.

박지원 개발의 정상원 상원 투톱은 넥슨을 개혁하지 못했고, 점점 현타에 빠지던 JJ는 넥슨의 매각을 시도합니다.

그렇게 어수선했던 판교 2019년 여름, 16년 근속의 박지원은 넥슨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