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기로 마음 먹고 마른 기침을 했다.
돌아설 용기가 없어 엉거주춤 물러났다.
꾹 다문 입에서 신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침묵이 시작되었고 모든 것을 외면했다.
시간 사이 비밀로 숨어서 나를 죽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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