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Music)

음악 : Aimer - Ref:rain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리바진스 (levianwjns) 2024. 10. 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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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ing 여름 오후에 지나가는 빗속을 우산 밑에서.

Kissing 젖은 볼에 살짝 입맞춤한 그 계절을 아직 그리워하고 있어.

Miss you 창 밖을 지나가는 경치들이.

Breezing 무지개가 보이자마자 사라질 거 같아서.

비가 내일은 오지 않으면 좋겠다 생각했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은 채 멍하니 있는 나날 속에서.

Nothing but you are the part of me.

아직 부족해서, 아직 지워지지 않아서, 포개진 손바닥에서 미숙함이.

What a good thing we lose? What a bad thing we knew?

그런 문구에 젖어가는 비 속에서.

다만 부족해서 아직 말할 수 없어서, 손꼽아 온 날의 꿈으로부터 작별이.

What a good thing we lose? What a bad thing we knew?

닿지 않은 채 있었다면 웃을 수 있었을까?

Calling 새하얀 입김이 날아 올라가는 하늘 아래서.

Freezing 강한 바람에 조금 차가워진 손과 약함을 주머니 속에 넣어.

어디를 바라보아도 흘러 지나가버리는 나날 속에.

Nothing but you are the part of me.

다시 닿고 싶어서 단지 눈부셔서, 무심코 눈을 피해버린 상냥함에.

Wanna sleep in your feel. Wanna see you in the deep.

그런 문구를 나열한 노래를 지금, 그 돌아가는 길 버스에서 흔들리며.

이루어질 리 없을 것 같은 꿈을 꾸었어.

Wanna sleep in your feel, Wanna see you in the deep.

되풀이되는 계절이 되지 못한 채로.

조금만 더 어른스러울 수 있었더라면, 뭐라고 말했을까.

아직 부족해서 아직 지워지지 않아서, 포개진 손바닥에서 미숙함이.

What a good thing we lose? What a bad thing we knew?

그런 문구에 젖어가는 비 속에서, 다만 부족해서 아직 말할 수 없어서.

손꼽아 온 날의 꿈으로부터 작별이.

What a good thing we lose? What a bad thing we knew?

닿지 않은 채 있었다면 웃을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