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나 영화의 전개 수순인 기승전결로 보면, 우리나라는 ‘전’인 국면을 전환하거나 분위기를 바꿀 단계이다.
앞선 6070세대와 4050세대를 지나온 이기주의 세대가 아니라, 재벌 기업에서 불법 경영 승계를 지나온 범죄 기업이 아니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승’의 단계를 힘들게 지나, ‘전’의 단계를 억지로 늘려, ‘결’의 단계를 미루고 있다.
권력의 변화인 민주주의 발전과 자본의 변화인 기업의 경제 민주화는 기득권에 의해서 계속해서 지연되어 왔다.
그 사이 K-컬처인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산업은 외연이 확대되었지만, 권력의 횡포와 자본의 독점이 함께 커지면서 내면은 축소되었다.
[ 기승전결의 의미 ]
기 (起) : 일어날 기 / 이야기가 시작되는 단계 / Introduction 또는 Exposition
승 (承) : 이을 승 / 앞의 내용을 이어받아 전개하는 단계 / Development 또는 Rising Action
전 (轉) : 굴릴 전 / 국면을 전환하거나 분위기를 바꾸는 단계 / Climax 또는 Turn
결 (結) : 맺을 결 /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매듭을 짓는 단계 / Resolution 또는 Conclusion
< 부정적 종결 아닌 긍정적 전환 >
기승전결에서 종결에 이른다는 의미는 한 사이클을 끝내고, 세대 교체와 방향 전환을 이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미래에 대한 결말에 대한 예측은 기득권의 1차원적 전략으로, 세대 교체와 방향 전환을 거부하는 행위이다.
클라이맥스를 의미하는 ‘전’의 단계에서 정치, 유행, 사업, 산업, 문화 등의 종결을 미루면, 외부적 요인으로 급격한 종결을 맞이한다.
사이클의 끝을 인지하고 전환하려는 인물들은 존경받으며, 반대로 이익을 누리려는 기득권과 옹호자들은 비난받는다.
왜 무너지는지 구조를 짚고, 왜 반복되는지 패턴을 알고, 왜 세대교체가 막혔는지 보고, 왜 대안이 봉쇄되는지 묻는 것.
끝없이 질문하고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세대 교체와 방향 전환은 불가능하며, 미래의 대가는 더욱 혹독해질 것이다.
< 기업의 기승전결을 통한 이해 >
단기 유행, 중기 사업, 장기 산업이 기승전결을 사이클을 가지고, 끝내 무너질 때는 명확한 공통점이 있다.
1. 성공의 언어가 굳어진다 2. 새로운 세대를 불편해한다 3. 실패를 외부의 탓으로 돌린다 4. 체제를 지키는데 에너지를 쏟는다.
예를 들어 두쫀쿠, 무한리필, 석유화학 등에서 추가 예산 투자와 방향 전환 기피는 손실을 더 키울 뿐이다.
삼성, 하이브, 롯데, 엘지, 게임 제작사, 영화 제작사 등 현재 절정이거나 하락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이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위기 진단은 외면되며, 범죄 행위는 용인되어, 이익 관계가 뭉치면서, 파멸적인 단계에 다다르고 만다.
방시혁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를 부당 해고하고, 주식 사기를 저지르고, 캐시 카우가 복귀하며, K-팝 산업의 퇴행을 앞당긴다.
< 세대 교체가 매우 불편한 자들 >
세대 교체가 자연스럽게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권력과 자본을 가진 기득권 세력이 절대 스스로 내려오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세대 교체를 말하는 사람들은 늘 불온하고, 과격하고, 비관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으로 취급된다.
과거 역사적으로도 현재 국제적으로도 세대 교체를 늦게 인정하려는 국가와 기업 등은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진단은 파국을 원하는 비관이 아니며, 엘리트적이고 냉소적인 전망이 아니며,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분노도 절대 아니다.
우리나라 계엄령 내란 극복과 트럼프 미국 폭력의 차이는 세대 교체와 방향 전환이 이루어지는 토대가 있는가에 있다.
세대 교체와 방향 전환이 불편한 자들은 토대가 되는 민주주의 평등과 정의, 공정과 상식이 작동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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