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Resist)

저항 : 유시민 작가, 준비된 대통령 '이재명'

리바MHDHH (leviaMHDHH) 2025. 6. 9. 07:33

[ 유시민 작사 : 김어준의 뉴스공장 - 5월 29일 ]


< 준비된 대통령 >

이재명 후보를 제가 발전도상인이라고 이제 얘기한 거는, 하도 그 당시에 3년 전 대선 때 문제가 많다고 사람들이 비판하고 걱정하니까.

학습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그거를 극복해 나갈 거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예요.

그 사람이라는 거는 어떤 자리에 가기 전까지는 그 사람이 그 자리에 맞는지 안 맞는지를 잘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어떤 완성된 형태의 어떤 인격이나 캐릭터를 가진 사람보다는 그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는 편이 좀 낫다.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죠.


그러니까 학습 능력이 뛰어난 정치인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보는 그 이상의 것이 대통령이 되고 나오면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 지금 이재명 후보는 정말 제가 처음 봤던 2010년 지방 선거, 그때 하고는 아예 비교가 안 되고요.

그리고 도지사가 되었던 2014년 그때 하고도 비교가 안 되고요. 2014년 2018년 그때 하고도 비교가 안 되고요.

왜냐하면 미숙하고 어떤 한계가 있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근데 그 학습 능력으로 그 한계들을 계속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지금 보면 저는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하고 비슷한 점이 많은 정치인이라고는 생각을 해 왔는데, 가면 갈수록 김대중 대통령 하고 비슷해지고 있어요.

어떤 차이를 느끼냐면 최근 모습은 주류 정치인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우리가 아직인지를 못하는 건데, 민주당은 오랫동안 비주류 세력이었어요 우리 사회에서.

그리고 그 노무현 대통령 때 이제 김대중 대통령은 비주류의 주류였고요.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인으로서 비주류의 비주류였어요.

그 이제 문재인 대통령 시기를 거치면서 민주당 전체가 한국 사회의 주류로 진입을 했어요.


< 주류로 변경 >

그러니까 이제 선거 기호를 1번을 가지게 된 거예요. 2016년 총선에서 1번 가지고 와 가지고 이제 확고한 1번이 됐어요.

총선에서 세 번 연속 이겨서 1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 사회의 주류를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뜻이에요.

근데 민주당의 많은 정치인들이 여전히 비주류 정서를 가지고 있어요.

근데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빠르게 주류 세력을 대표하는 정당의 주류 정치인으로 올라가고 있는 거예요.


그게 이재명 후보도 비주류였거든요. 민주당에서 원래는, 그러니까 민주당이 주류로 진입할 때 그 주류로 진입하는 정당의 비주류였어요.

이 정치인이 확고한 주류로 자리 잡은 민주당의 확고한 주류로 지금 올라온 거예요.

이게 학습 능력인데 최근에 이제 중도보수론 이런 게 다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그다음에 개혁신당 인사들이나 과거 보수 인사들하고 만나고 대화하고 영입하고 이게 다 그건데.


이게 옛날 민주당 방식의 비주류 정서로는 저런 사람을 왜 받아, 이런단 말이에요.

또 우리 우리가 뭐 비빔밥 되냐 잡탕답 밥 되냐 이런 반발이 나올 텐데 이게 안 나오는 이유는 뭐냐면.

이제 점점 더 민주당의 정치인과 당원과 지지자들이 자신들이 주류가 되었음을 알게 됐어요.

주류는 너그러운 거예요. 원래, 바다는 강물을 마다하지 않아요.

어떤 강물은 좀 맑고 어떤 강물은 좀 혼탁해도 모든 강물을 다 받아들여요. 그게 주류거든요.


< 유능한 중도 >

그러니까 민주당은 주류 정당이 되었고, 이재명 대표는 그것을 선도하는 주류 정치인이 됐어요. 지금 한 10년 15년의 시기를 거치면서.

그래서 굉장히 이런 변화는 놀라운 변화고요. 지금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중도보수론을 폈던 것은, 예전 같으면 왜 진보를 버리고 중도보수로 가라고 반발을 할 텐데.

이 반발이 적은 이유는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도 아 느끼는 거예요. 이제 우리가 주류구나 주류는 품이 넓어야 돼.

우리가 몇 사람 이렇게 영입하고 보수 인사들이 선대위에 들어온다고 해서 우리가 바뀌지 않아.

이미 중도적인 위치에 와 있는 거예요. 이게 민주당의 기반이.


그래서 이제 그 창비 이번 여름호에 권두 대담에, 그 이남주 교수랑 백락청 선생이 대담한 게 있는데 최근에 나온 책에.

거기 백락청 선생은 변역적 중도라는 말을 썼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재명 후보가 변역적 중도를 이끌고 있다고 형성시키고 있다고.

그러면서 이제 변역적 중도 이 두 가지 과제를 '민생' '한반도 평화' 두 개로 잡으셨는데.

저는 좀 더 다른 용어를 써요. 저는 '유능한 중도'라는 용어를 썼거든요.

유능한 중도는 좌우를 통합해요, 능력이 부족한 중도는 찢겨 나가요.


그러니까 이제 극중주의 표방했던 안철수 씨가 한 때는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가 그다음에 국힘 쪽으로 기울었다가 저쪽으로 포섭돼 버리잖아요. 그게 능력이 부족한 중도는 그렇게 돼요.

근데 지금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안에서 자리를 잡아 가지고, 민주당 전체를 가운데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이게 유능한 중도거든요. 유능한 중도는 좌우를 통합해요. 그게 이제 구심점이 강하기 때문에요.

그 이제 한 사회가 잘될 때를 보면 민주주의 사회가 중도진보 중도보수가 유능할 때, 그때 극단주의 세력이 약해지고 정치가 조금 더 생산적인 쪽으로 가게 돼요. 거기 백락청 선생은 변역적 중도라는 말을 썼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재명 후보가 변역적 중도를 이끌고 있다고 형성시키고 있다고.

그러면서 이제 변역적 중도 이 두 가지 과제를 '민생' '한반도 평화' 두 개로 잡으셨는데.

저는 좀 더 다른 용어를 써요. 저는 '유능한 중도'라는 용어를 썼거든요.

유능한 중도는 좌우를 통합해요, 능력이 부족한 중도는 찢겨 나가요.


그러니까 이제 극중주의 표방했던 안철수 씨가 한 때는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가 그다음에 국힘 쪽으로 기울었다가 저쪽으로 포섭돼 버리잖아요. 그게 능력이 부족한 중도는 그렇게 돼요.

근데 지금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안에서 자리를 잡아 가지고, 민주당 전체를 가운데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이게 유능한 중도거든요. 유능한 중도는 좌우를 통합해요. 그게 이제 구심점이 강하기 때문에요.

그 이제 한 사회가 잘될 때를 보면 민주주의 사회가 중도진보 중도보수가 유능할 때, 그때 극단주의 세력이 약해지고 정치가 조금 더 생산적인 쪽으로 가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