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2

저항 : 면접을 앞둔 취준생의 마음

서류 통과와 함께 면접일이 잡혔습니다. 엄습한 불안에 머릿속이 시끄러워,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온갖 상상이 저를 사로잡아,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습니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 새벽에야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불안은 나의 일상생활을 괴롭혔습니다. 어렵사리 실패를 상상에 넣고 나서, 며칠이 더 지났습니다. 뒤척인 밤의 피로 덕분에, 편안하게 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온갖 상상 덕분에 잘 봤지만, 결과는 떨어졌습니다. 결과를 받았을 때 힘들지 않았습니다. 새벽까지 저를 괴롭힌 불안함은, 저를 단단하게 했습니다. 실패를 상상하다는 것이, 처음부터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상 안에 포함된 뒤에는, 힘과 용기로 변모합니다. 온 마음을 담아 담아 담아 응원합니다.

마인드 (Resist) 2024.10.10

저항 : 지난 10년 - 한국 인터넷 요약

지난 10년간 감성, 절제, 용기, 지식, 책임, 존중, 옹호라는 말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말이 되었다. 언제부턴가 결론부터, 솔직히, 단도직입적으로 등 직설적인 표현이 쿨한 표현인 것처럼 둔갑했다. 표현력이, 참을성이, 저항정신이, 지적 수준이, 책임감이, 배려와 존중이, 연대 의식이 사라지고 있다. 그 자리에는 화가 잔뜩 나 있고 어떤 말도 들으려 하지 않는 외계어를 쓰는 어린아이만이 존재한다. 1. 오글거린다는 말이 나오자, 감성적인 사람이 사라졌고, 2. 선비라는 말이 나오자, 절제하는 사람이 사라졌고, 3. 나댄다라는 말이 나오자, 용기 있는 사람이 사라졌고, 4. 설명충이라는 말이 나오자, 지식을 나누려는 사람이 사라졌고, 5. 누칼협이라는 말이 나오자,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

마인드 (Resist)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