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2

저항 : 피해자에 대한 몰상식한 인식 3

[ 정치적 배후 비판 - 시체 팔이 비판 - 피해자 제안 비판 - 지겹다 피로 비판 ] 우리나라 사회는 많은 부분에서 매우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상식적인 사회로의 발전을 이룬 것이 사실이다. 국민 중 65%는 이러한 태도를 크고 작은 사건과 대형 참사에 대해 지극히 차분하게 사고를 바라보고, 피해자에게 공감하며, 가해자에게 분개하며, 상식적 대응을 주문하고, 재발 방지에 동의한다. 하지만 국민 35%는 매국 보수 정권을 지지하며, 상식과 동떨어진 인식을 가지며 매우 끔찍한 만행을 일삼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에 정치적 배후 운운하고, 엄마답게 행동하라거나, 시체 팔이를 하지 말라거나, 피해자의 범위를 줄이려 하거나, 지겹다고 하거나, 피곤하다고 하는 등 온갖 사회적인 폭력과 악행을 일삼았다. 이태원 참사에..

마인드 (Resist) 2024.10.30

저항 : 지난 10년 - 한국 인터넷 요약

지난 10년간 감성, 절제, 용기, 지식, 책임, 존중, 옹호라는 말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말이 되었다. 언제부턴가 결론부터, 솔직히, 단도직입적으로 등 직설적인 표현이 쿨한 표현인 것처럼 둔갑했다. 표현력이, 참을성이, 저항정신이, 지적 수준이, 책임감이, 배려와 존중이, 연대 의식이 사라지고 있다. 그 자리에는 화가 잔뜩 나 있고 어떤 말도 들으려 하지 않는 외계어를 쓰는 어린아이만이 존재한다. 1. 오글거린다는 말이 나오자, 감성적인 사람이 사라졌고, 2. 선비라는 말이 나오자, 절제하는 사람이 사라졌고, 3. 나댄다라는 말이 나오자, 용기 있는 사람이 사라졌고, 4. 설명충이라는 말이 나오자, 지식을 나누려는 사람이 사라졌고, 5. 누칼협이라는 말이 나오자,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

마인드 (Resist)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