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은 K-무비에서는 파묘가, K-팝에서는 에스파 슈퍼노바와 로제 아파트가 밝게 빛났다.
지난해 말 극우 혐오 집단의 계엄령 내란 이후, 영화와 음악은 확연한 하락세에서 넷플릭스 케데헌으로 초신성처럼 빛났다.
아이러니하게도 초신성 슈퍼노바 (Supernova)는 그 이름처럼 몰락을 알리는 상징처럼 반짝였다.
< 초신성 슈퍼노바 (Supernova) >
매우 거대한 별이 폭발하는 현상으로, 일시적으로 태양보다 수 억 배 밝아져 마치 새로운 별이 태어난 것처럼 보이는 현상.
2024년 5월 발매된 에스파(Aespa)의 정규 1집 '아마겟돈(Armageddon)'의 선공개 싱글이자 더블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우리 문화 K-컬처도 흥망성쇠, 흥하고 망하고 성공하고 쇠락하는 사이클에서 자유롭지 않다.
영화 K-무비는 1990년대 성장을 이루었고, 2010년대에 성공에 달했다가, 2020년대에는 쇠락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
음악 K-팝도 1990년대 초반과 2000년대 기반을 다지고, 2010년대 정점에 달했지만, 2020년대에는 쇠락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 30여 년의 시간 동안 영화와 음악은 서로를 견인하며 함께 발전했으나, 자본의 독점에 의해서 몰락하고 있다.
영화는 넷플릭스로, 음악은 하이브로 거대 자본이 만든 플랫폼은 영화와 음악의 다양성과 창작성을 파괴하고 있다.
소비 패턴 변화는 영화는 OTT, 음악은 유튜브, 쇼핑은 e-커머스 등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면서, 소비 자체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현재 소비 패턴인 즉시성, 파편성, 접근성 등을 통해서, 수익 창출에만 집중하는 것은 독점 자본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거기에는 메시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콘텐츠라고 부를 가치가 없으며, 깊이 있는 비판도 존재할 수 없게 된다.
볼 만한 영화가 없는 것, 들을 만한 음악이 없는 것, 쓸모 있는 제품이 없는 것, 그래서 비판과 저항이 사라진 사회.
권력과 자본에 잠식당해서 획일화된 영화, 음악, 제품을 소비하며, 사고가 정지하기를 바라는 것이 극우의 본질이다.
영화와 음악의 흥망성쇠에서 몰락 직전인 초신성 슈퍼노바의 시점에서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는가?
우리는 계엄령 내란이라는 권력의 폭력에 맞서 투쟁하는 시기, 넷플릭스와 하이브라는 자본의 독점과도 맞서야만 한다.
민주주의 공정과 상식이 파괴되어, 막연한 희망은 불쾌한 좌절로 돌아온다는 것을, 정치 판사의 망결로 경험하고 있다.
권력과 자본의 모든 범죄가 제대로 처벌받고, 올바른 힘과 방향으로 개혁이 성공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민희진 대표의 뉴진스가 우리에게 돌아와야만 K-무비와 K-팝은 다시금 도약할 수 있다.
< 영화와 음악의 흥망성쇠 기록 >
시작 (1990년대 초반) : 영화 - 투캅스 (1993) / 음악 - 서태지와 아이들 (1992)
성장 (1990년대 후반) : 영화 - 접속 (1997) / 음악 - H.O.T (1996), 젝스키스 (1996)
확장 (1999년~2000년대 초반) : 영화 - 쉬리 (1999) / 음악 - S.E.S (1997), 핑클 (1998)
기반 (2000년대 중반) : 영화 - 살인의 추억 (2003), 괴물 (2006) / 음악 - 빅뱅 (2006), 소녀시대 (2007)
성공 (2010년대) : 영화 - 7번 방의 선물 (2013), 신과 함께 (2018) / 음악 - BTS (2013), 블랙핑크 (2016)
독점 (2009년~2020년대 초) : 영화 - JK필름 (2009), 7광구 (2011) / 음악 - 방시혁 하이브 (2021)
저항 (2020년대) : 영화 - 기생충 (2019), 서울의 봄 (2023) / 음악 - 민희진 뉴진스 (2022), 뉴진스 Ditto (2023)
복제 (2024년) : 영화 - 범죄도시 시리즈 (2023) / 음악 - 하이브 아일릿 (2024), 에스파 슈퍼노바 (2024)
반짝 (2024년 이후) : 영화 - 파묘 (2024) / 음악 - 로제 아파트 (2024), 넷플릭스 케데헌 (2025)
폭망 (2025년) : 영화 - 전독시, 넷플릭스 대홍수 (2025) / 음악 - 하이브 아이돌, 에스파 리치맨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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