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NewJeans) 하니가 지난 10월 15일 오후 3시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뉴진스에 대한 부당한 대우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발언했다.
이는 뉴진스가 지난 9월 11일 민희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는 라이브 방송 중, 하이브와 현 어도어 대표진을 불신임한다는 입장과 함께 뉴진스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음을 밝히면서 알려졌다.
[ 뉴진스 라이브 내용 ]
(하니) 제가 얼마 전에 어떤 일을 겪었는데요. 하이브 건물 4층이 헤어랑 메이크업받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아티스트 분들도 되게 많이 왔다 갔다 하시고 다른 직원분들도 많이 왔다 갔다 하시는 그런 공간이에요.
그래서 어떤 날에 제가 혼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팀원들이랑 그쪽 매니저님 한 분이 저를 지나가셨어요. 그래서 저희 서로 잘 인사 나눠드렸고 했는데, 그분들이 다시 좀 이따 나오셨을 때, 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거든요.
제 앞에서... 되게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했는지 지금에도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 가고 정말 어이없다고 생각을 해요.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의 수사 진정이 서울서부지청에 접수되었으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9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하니를 참고인으로 채택.
이 자리에는 하이브가 행사한 부당 낙하산 인사 김주영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으며, 책임을 물어야 할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해외에서 구체적이지 않은 스케줄을 이유로 증인을 회피했다.
[ 하니 발언 내용 요약 ]
그 사건뿐 아니었고, 데뷔 초반부터 어떤 높은 분(방시혁 의장)을 마주쳤는데 그때마다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다.
나는 한국에서 살면서 이해했던 게, 나이 있으신 분들이 예의를 더 생각한다는 문화로 이해했는데, 인사를 안 받으신 것은, 직업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회사 내에서 느껴왔던 분위기가 있었다. 당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느낌이라, 그리고 내 개인적인 느낌인 줄 알았는데 최근에 벌어진 일도 그렇고 블라인드라는 앱에서 회사 직원들이 뉴진스 욕 하시는 걸 봤다.
회사 PR팀에 계신 어떤 실장님이 우리의 일본 데뷔 성적을 낮추려고 역바이럴 하신 녹음도 들었다.
그런 걸 보니 내가 느꼈던 분위기는 느낌뿐만이 아니라 회사에서 우리를 싫어하는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김 대표에게 사건을 알리고 대응을 요청했으나, 증거가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매니저님 계시면 뵙고 얘기해도 되겠냐. 오해라면 풀고 가고 싶다고 요청도 했다.
[ 김주영 낙하산 대표 발언 ]
6월 13일 처음 이야기를 듣고 아티스트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CCTV를 요청했다.
그 매니저는 대표이사가 다른, 다른 레이블 소속 매니저라 해당 레이블에 확인을 요청드렸는데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고 안타깝게도 CCTV 보관 기간이 만료돼 확보하지 못했다.
당시 어도어 사내이사로서 내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생각합니다.
[ 하니 반박 발언 요약 ]
죄송한데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하실 것들이 더 있었고, 애초에 우리를 계속 지켜주겠다 하셨는데 어떤 액션, 조치도 없고 의지도 없으신데 최선을 다 했다고 할 순 없을 것 같다.
[ 김주영 낙하산 대표 발언 ]
어도어 법인 매니저가 아니고 다른 레이블 매니저기 때문에 다른 법인 대표님께 읍소도 했지만 강제하긴 어려웠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 증인은 지금도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 맞나. 중재하려 했는데 별도 레이블이라 그 사람이 응하지 않았다 이게 말이 되는 얘기냐.
사내 규범도 만들고 많은 노력 하고 있습니다만 물의 일으켜 너무 안타깝다.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도록 하겠다.
[ 하니 발언 내용 요약 ]
이 일을 겪으며 많이 생각했던 건데, 물론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법은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인간으로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따돌림은 없지 않을까 싶다.
정작 죄송한 분들은 죄송한 거 없으면 숨김없이 나오셔야 하는데 이리저리 피하시니까 너무 답답하다.
내가 여기 만약에 또다시 나와야 한다면 한국어 공부 더 열심히 해서 나오겠다.
뉴진스 하니는 발언 중 결국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보였으며, 참고인 발언을 마친 후 포닝을 통해서 버니즈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국정 감사에서 새롭게 알려진 사실은 하이브 내에서 과로사가 있었으며, 이를 고의로 은폐했음이 확인되어 얼마나 형편없는 기업인지 입증되었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일자리 으뜸기업을 취소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사회적 물의 일으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이 자리에 없다며, 미국에서 시시덕거릴 게 아니라 사내 문제의 심각성을 빨리 깨달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뉴진스의 소속사인 하이브는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에 대한 부당한 요구와 해임, 언플과 바이럴, 표절과 비방, 개인정보 유출과 괴롭힘 등 온갖 불법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
이에 따라 팬덤 내 팀 버니즈는 어도어 낙하산 대표와 관련자들을 지난 10월 10일 고발했다.
지난 10월 7일 국정감사에서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안무 표절에 있어 확정적 지적을 받았으며, 괴롭힘에 대한 CCTV 삭제와 어처구니없는 입장문으로 비판을 더욱 자초하고 있다.
나아가 빌리프랩 내부 폭로자에 의해 뉴진스의 기획안이 넘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를 기획에 반영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뉴진스 (NewJea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진스 : NewJeans - Attention (4) | 2024.10.17 |
---|---|
뉴진스 : 올리비아 마쉬 싱글 '42'로 데뷔 (4) | 2024.10.16 |
뉴진스 : 국정감사, 하이브 부정행위 규명돼야 (4) | 2024.10.15 |
뉴진스 : 하니 국정감사 응원 메시지 (10) | 2024.10.10 |
뉴진스 : 팀 버니즈 어도어 대표 등 4명 고발 (26) | 202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