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불쇼 김누리 교수 3월 11일 강연 >
우리가 파시즘 이런 말 자체가 사실은 금방 이해하기가 좀 어렵죠.
우리가 파시즘이 많이 이야기하지만 제가 그걸 간략하게만 정의를 해 볼게요.
대부분 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용법에 있는 거죠. 일반적으로 테러와 공포를 통해서.
반민주적인 독재적인 지배 형태. 보통 그렇게 알고 있죠. 파시즘 하면 맞아요.
그러니까 그게 가장 일반적인 파시즘에 대한 그러한 정의일 터인데.
사실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파시즘은 이론적으로 들어가면 굉장히 복잡해요.
다양한 주장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거예요.
[ 이데올로기 국가기구를 통해서 그 사회의 전 구성원을 전체주의적으로 파시스트 만든다는데 있어요. ]
이게 가장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자꾸 파시즘이란 말을 쓰는 거예요.
그냥 단순한 독재만 독재라고 해도 되잖아요. 예 그런데 파시즘이란 개념을 쓰는 이유는 바로 전체 구성원을 파시스트 만드는 전체주의적 지배라는 거예요.
[ 그래서 파시즘이 제도로서 사라져도 파시스트로 길러진 그 국민들 내면에는 파시즘이 살아 있다는 거죠. ]
그게 지금 그대로 나타나고 있어요.
독일에서는 그래서 히틀러 파시즘이 끝난 이후에 1968년에 68 혁명이라는 게 있고요.
69년에 선거가 있는데, 이 선거가 내면의 파시즘. 지금 말한 후기 파시즘이란 건 내면의 파시즘 태도로서의 파시즘이에요.
이것을 청산해야 한다라고 하는 걸 하는 정당이 정권을 잡은 거예요.
20년 만에 정권 교체가 됐어요 69년에. 그래서 본격적인 파쇼 과거를 청산하는 작업을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독일은 사실은 우리가 과거 청산이 잘됐다고 하지만 20년 후부터 과거 청산이 시작됐어요. 그건 대부분이 모르죠.
그래서 그 당시에 독일에서 내세운 가장 중요한 파시즘을 청산하는 건 뭐겠어요.
당연히 인적 제도적 청산을 해야 되겠죠.
당시에 부역했던 사람들 다 문제 삼아야 되고요. 파쇼적인 제도들은 다 없애야 되겠죠 그것을 했고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뭐겠어요. 파시즘을 가능하게 했던 정신적인 뿌리. 이것을 뽑아내지 않으면 또다시 파시즘이 재생할 수 있다.
아우슈비츠가 반복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이었어요.
쉽지 않을 것 같죠. 내면에 박혀 있는 거니까 그렇죠. 내면에 박혀 있는 거 어떻게 없애겠어요. 어려운 거죠.
그래서 교육 개혁이라는 걸 시작하는 거예요. 교육 결국은 교육을 통해서 그렇게 만든다는 거죠.
그래서 조금 전에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파시즘은 결국은 이데올로기 국가 기구를 통해서 전 구성원을 파시스트를 만든다고 그랬죠.
그 이데올로기 국가 기구라는 게 뭐겠어요. 제일 중요한 게 학교가 있죠.
학교 학교가 가장 중요한 거고요. 학교에서 이데올로기적인 세뇌를 시키는 거죠. 그다음에 남성인 경우는 군대가 있죠.
이런 것들을 민주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파시즘은 계속해서 재생되고 확대되고 재생산될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 한국이 전형적인 그런 나라예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파시스트가 많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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