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11

엔제이지 :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를 알아보는 방법

아티스트란 단순히 팔리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다.그들은 노래하고 춤추며, 거친 숨을 내뱉는 순간마다 자기 내면의 진실을 세상에 드러낸다.위선적 표현은 결국 ‘상품’에 불과하며, 위선적 아이돌은 ‘상품’일 뿐, 결코 ‘아티스트’로 인정받을 수 없다.그렇다면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접근해 보고자 한다.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의 작품은 단순한 감탄을 요구하지 않으며, 그들은 우리 안에 질문과 울림을 일으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시대와 타협하지 않는다 :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권력과 자본 앞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으며, 외로움을 감수하더라도 자기만의 길을 걷는다.고통을 감추지 않는다 : 아픔과 상처를 미화하거나 은폐..

엔제이지 (NJZ) 2025.05.05

음악 : 악뮤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 음악 : 악동뮤지션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일부러 몇 발자국 물러나내가 없이 혼자 걷는 널 바라본다옆자리 허전한 너의 풍경흑백 거리 가운데 넌 뒤돌아본다그때 알게 되었어난 널 떠날 수 없단 걸우리 사이에 그 어떤 힘든 일도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널 사랑하는 거지사랑이라는 이유로서로를 포기하고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두세 번 더 길을 돌아갈까적막 짙은 도로 위에 걸음을 포갠다아무 말 없는 대화 나누며주마등이 길을 비춘 먼 곳을 본다그때 알게 되었어난 더 갈 수 없단 걸한 발 한 발 이별에 가까워질수록너와 맞잡은 손이 사라지는 것 같죠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널 사랑하는 거지사랑이라는 이유로서로를 포기하고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

메모리 (Music) 2025.05.05

음악 : Belle - A Millon Miles Away

[ 애니 - 용과 주근깨 공주 OST : 뿔뿔이 흩어진 그대에게 ]반짝이는 꽃, 꿈의 보석세상은 아름다워두려움과 불안에 묶여 있지만강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었다면 저 하늘로는 돌아갈 수 없어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어 만나고 싶어, 한 번 더가슴속이 떨리고 있어여기 있을게, 닿아줘멀리 떨어진 너에게 눈을 감을 때만만날 수 있단 거 믿지 않아만나고 싶어멀리 떨어진 너에게 노래여 날아라모든 사람에게슬프고 기뻐! 지금이 세계는 전부 만나올려다본 하늘에조차별이 빛나고 해가 떠오르고피어나는 꽃이 있어, 아름다워노래, 노래, 노래 언제까지나 노래할 거야계속 노래해 가겠어 사랑해 언제까지나

메모리 (Music) 2025.05.04

인문 : 그리움의 편지에 적은 감정에 대하여

서랍 안 상자 안 편지지에 담긴 빛바랜 편지와 끊어진 감정 위에 저장된 메시지를 꺼내 듭니다.사랑했던 사람에게 전했던 아날로그 편지가 떠올라 나열한 글에서 과거 나의 감정을 읽습니다.연락이 닿지 않아 알고 있던 집 주소로 보낸 편지는, 애써 마음 숨기고 애써 일상 숨기고 애써 만나자 하지 않은 텅 빈 편지였습니다.한 방향에서 일방적으로 전달되어 돌아오지 않은 답장으로, 꿈을 좇고 있던 사람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사람 웃지 못한 표정과 이별했습니다.사랑했던 사람에게 집요했던 디지털 편지가 떠올라 나열한 글에서 과거 나의 감정을 읽습니다.감정의 파도와 마음의 상처가 담긴 날카로운 글은 잔인하고 폭력적이었으며, 텅 빈 감정과 텅 빈 마음의 불필요한 메시지는 가볍고 가벼웠습니다.보내고 받아지고 도착하고 쌓여가면..

로직스 (Human) 2025.05.03

음악 : 박정현 - 편지할게요, 나의 그리움

꼭 편지할게요 내일 또 만나지만, 돌아오는 길엔 언제나 아쉽기만 해.더 정성스럽게 당신을 만나는 길, 그대 없이도 그대와 밤새워 얘길 해.오늘도 맴돈 아직은 어색한 말, 내 가슴속에 접어놓은 메아리 같은 너.이젠 조용히 내 맘을 드려요, 다시 창가에 짙은 어둠은 친구 같죠.길고 긴 시간의 바다를 건너 그대 꿈속으로, 나의 그리움이 닿는 곳까지.꼭 편지할게요 매일 볼 수 있지만, 혼자 있을 땐 언제나 그대 생각뿐이죠.더 고운 글씨로 사랑을 만드는 길, 소리 없이 내 마음을 채우고 싶어요.곱게 내 마음 접어서 나의 꿈도 날아서, 아주 자유롭게 더 깊은 사랑 속으로.(이젠 조용히 내 맘을 드려요)다시 창가에 짙은 어둠은 친구 같죠, 길고 긴 시간의 바다를 건너 그대 꿈속으로.나의 그리움이 닿는 곳까지, 이젠 ..

메모리 (Music) 2025.05.03

엔제이지 : mhdhh, 멤버 부모 ‘황색언론’ 입장

안녕하세요. 멤버들의 부모 일동입니다.일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멤버의 부모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해당 입장을 밝힙니다.멤버 5인은 모두 하이브로 돌아갈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각각 가족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애초에 다섯 명 전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시작하지 않기로 약속한 만큼, 멤버들은 서로를 깊이 신뢰하고 단결하고 있습니다.현재도 멤버들은 동일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저희 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며 변함없이 지지하고 있습니다.멤버들은 현재 어려운 상황임에도 다섯 명이 자주 만나며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고, 저희 부모들 역시 이러한 어려움을 계기로 더욱 주기적으로 소통..

엔제이지 (NJZ) 2025.04.05

시 : 그리운 사람, 그리운 이름, 그리운 뉴진스

그리운 사람, 그리운 이름에게 잘 지내냐는 안부 인사를 전합니다.11월 29일 00시에서부터 12월이 하루하루 차곡차곡 쌓였습니다.12월 3일 총을 든 계엄군이 헬리콥터를 타고 국회의사당에 내리고,상기된 얼굴 두려운 눈빛 불안한 명령 사이에서 플래시를 찾습니다.12월 7일 손팻말을 든 사람들이 전철을 타고 국회의사당에 내리고,차가운 거리 요란한 음악 반복된 구호 사이에서 빙키봉을 찾습니다.12월 31일 2024년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그리움이 쌓여 갑니다.그리운 사람, 그리운 이름에게 잘 지내냐는 안부 인사를 전합니다.

텍스트 (Text) 2024.12.10

음악 : 조하문 - 같은 하늘 아래

Listening is everything.고전 명곡 : 조하문 - 같은 하늘 아래 다른 공간인 것 같지만, 지금 이 순간은 같은 공간. 모든 시간 모든 공간.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나는 좋아.가까이 그대 느끼며 살았는데 갑자기 보고 싶어.행여 그대 모습 만나게 될까 혼자 밤거리를 헤매어봐도.그대 어디론가 숨어 버리고 보이는 것은 가로등불.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좋았는데.이렇게 문득 그대 보고 싶을 때 우리 사이 너무 멀어요.

메모리 (Music)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