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 그리운 이름에게 잘 지내냐는 안부 인사를 전합니다.
11월 29일 00시에서부터 12월이 하루하루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12월 3일 총을 든 계엄군이 헬리콥터를 타고 국회의사당에 내리고,
상기된 얼굴 두려운 눈빛 불안한 명령 사이에서 플래시를 찾습니다.
12월 7일 손팻말을 든 사람들이 전철을 타고 국회의사당에 내리고,
차가운 거리 요란한 음악 반복된 구호 사이에서 빙키봉을 찾습니다.
12월 31일 2024년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그리움이 쌓여 갑니다.
그리운 사람, 그리운 이름에게 잘 지내냐는 안부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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