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차가운 겨울에 어울리지 않는 시 자주 가는 카페의 자주 앉는 안쪽 자리에 걸터앉지 않고,따뜻한 햇볕이 비춰 눈이 따가운 곳에서 잠시 혼자가 됩니다.차가운 겨울이 닿지 않는 창가에서 커피를 한 모금 합니다.어울리지 않게 느껴지는 가사와 리듬이 잠시 귀에 머뭅니다.어울리지 않게 떠오른 지난 여름의 기억들이 잠시 머뭅니다.차가운 겨울이 닿아 머문 창가에서 커피를 한 모금 합니다. 텍스트 (Text) 2024.12.21
시 : 빼빼로, 모든 날이 좋았다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아인슈페너를, 새우깡이 아니라 빼빼로를. 평범한 11월 11일을, 특별한 11월 11일로.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 도깨비 텍스트 (Text) 2024.11.11
시 : 미지근한 커피, 3루, 메시지 미지근한 커피가 주는 풍미가 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손에 들린 뜨거운 커피가 차가운 커피가 되는 순간. 찰나를 즐기세요. 어떤 사람들은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 자신이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 - 베리 스위처. 스마트폰 작은 조명에 다다른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루 끝에서 작은 행복이 찾아왔습니다. 외롭지 않게 하는 메시지를 응시합니다. 텍스트 (Text) 2024.10.24
시 : 내가 모르는 나의 선택 커튼을 열지 않습니다. 불을 켜지 않습니다. 커피를 젓지 않습니다. 커피가 식도록 놔둡니다. 커튼을 엽니다. 불을 켭니다. 커피를 젓습니다. 커피를 마십니다. 시계를 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시간이 미리 정해 둔 나의 미래. 내가 모르는 나의 선택. 텍스트 (Text) 2024.10.08
시 : 저항, 커피, 실루엣 여름 창문을 닫고, 가을 창문을 두드려 봅니다. 있는 힘껏 저항 했을 일상에게 인사. 콜드 브루, 드립 커피, 에스프레소 가장 흔한 커피 추출 방법이죠. 불편함 만큼의 향을 담은 커피를 즐기며, 하루를 시작하시길… 여름 태양이 내뿜은 뜨거운 열기를 버티고, 가을 구름이 전달한 가벼운 바람에 흔들려, 겨울 대지로 돌아간 차가운 나뭇잎 실루엣. 텍스트 (Text)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