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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불교 반야심경 -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리바진스 (levianwjns) 2024. 12. 5. 08:13

[ 불교 반야심경 ]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가리키는 핵심이 되는 말씀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 관자재보살은 세상의 실체를 가리키는 깊은 진리의 표현이기에, 세상 모든 것이 공함을 바로 보면 모든 어려움을 넘어 그 실체 닿느니라.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 사리자여, 물질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기에 물질이 곧 공이고 공이 곧 물질이니, 감각과 인식과 생각과 의식도 그러하니라.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 사리자여, 세상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이 공하기에 생겨나는 것도 없고 사라지는 것도 없으며, 더러운 것도 없고 깨끗한 것도 없으며, 늘어나는 것도 없고 줄어드는 것도 없느니라.

是故 空中無色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무수상행식
: 이렇게 공하기에 물질도 실체가 따로 없고 감각과 인식과 생각과 의식도 실체가 따로 없느니라.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의식도 실체가 따로 없으며 색깔과 소리와 향기와 맛과 감촉과 그 현상도 실체가 따로 없기에 본다는 것과 본 것을 의식한다는 것 사이에는 어떤 구분도 없느니라.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 이런 사실을 모른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고 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으며, 심지어 늙고 죽는 것이 없기에 늙고 죽는 것에서 벗어나는 일도 없느니라.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 괴로움이 실체가 없기에 괴로움의 원인도 괴로움의 사라짐도 괴로움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도 없고, 지혜가 따로 없기에 얻을 수 있는 지혜 또한 없느니라.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 이렇게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으므로 찾는 이는 오직 있는 그대로의 진리가 드러나기만을 바라야 하느니라.

故心無罣礙 無罣礙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 그러면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고, 걸릴 것이 없으면 두려울 것이 없어서, 모든 거짓 믿음을 넘어 어떤 의문도 남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진리가 드러나느니라.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 故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모든 부처는 오직 있는 그대로의 진리에 눈을 뜨면서 궁극적 깨달음이 일어나고 찾음을 온전히 끝내느니라.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 一切苦 眞實不虛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 일체고 진실불허
: 그러니 명심하기를,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바로 보는 것만이 가장 신비하고 확실한 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최고의 방법이기에 능히 모든 어려움을 뛰어넘어 진실에 닿기에 헛되지가 않느니라.

故說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 그래서 일러주리니 다음과 같이 말하며 있는 그대로의 진리에 눈을 뜨거라.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 있다. 있다. 모두 있다. 바로 지금 여기 모두 있음에 눈뜨게 하옵소서.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 있다. 있다. 모두 있다. 바로 지금 여기 모두 있음에 눈뜨게 하옵소서.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 있다. 있다. 모두 있다. 바로 지금 여기 모두 있음에 눈뜨게 하옵소서.


반야심경 현대어

마음이 편안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은가.

누구라도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의 힌트를 줄게.
좀 더 힘을 빼고 편해지는 거야.
고통도 괴로움도 전부 별 거 아닌 환상이니까.
안심해.
이 세상은 허무한 거야. 아픔도 슬픔도 처음부터 텅 비어 있던 거야.
이 세상은 변해 가는 거야.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일도 가능하지.
더러워질 때도 있고 안 좋은 일을 떠안게 될 때도 있고.
그렇다면 떠안고 있는 것을 버리는 것도 가능하겠지.
이 세상이 얼마나 별 게 아닌지 알겠어? 괴로움이든 병이든 그런 거에 구애되지 마.
보이는 거에 구애되지 마. 들리는 거에 매달리지 마. 맛이나 냄새가 다양한 것처럼 사람도 다양하잖아?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아.
흔들리는 마음에 구애되면 안 돼. 그게 무 라는 녀석이지.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겠지. 괴로운 일을 겪지 않을 수는 없겠지.
하지만, 그런 것들은 거기에 놓고 가.
미래는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아. 무리해서 비추어 보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
안 보이는 그 자체를 즐기면 되잖아? 그게 살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녀석이지.
올바르게 사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일일지도 몰라. 하지만, 명랑하게 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어. 보살로 살기 위한 노하우가 있어. 괴로워하며 살 필요 같은 건 없어. 즐겁게 사는 보 살이 되는 거야. 아무런 두려움도 알지 못한다면 그건 문제가 되지만 말이야.
적당한 공포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착각은 하지 마. 무정한 사람이 되라는 소리는 아니야. 꿈이나 공상이나 자비심을 잊지 마.
그걸 할 수 있다면 열반은 어디에나 있어. 사는 방법은 어느 것 하나 변하지 않아. 단지 받아들이는 방법이 변하는 것뿐이지.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이 반야를 기억해 둬. 짤막한 말이야. 의미 같은 건 몰라도 돼. 사소한 것은 아무렴 어때?
괴로움이 작아진다면 그거면 됐잖아? 거짓말도 터무니없는 말도 다 받아들이면 괴로움도 사라지지. 그런 거야. 서론은 잊어버려도 돼.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해 둬.
내키면 한번 읊어 봐. 마음속에서 읊어도 상관없어. 알겠어? 귓구멍 열고 잘 들어.
읊어라. 마음은 사라지고 혼은 고요해지고 모든 것은 여기에 있고, 모든 것을 초월한 자가 될 지어니.
깨달음은 그때 얻게 되겠지. 모든 것은 이 진언으로 성취되리.
걱정하지 마.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