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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 라이브 - 하고 싶은 말 2

리바MHDHH (leviaMHDHH) 2024. 9. 11. 20:26

뉴진스 (NewJeans) : 라이브 - 하고 싶은 말 2

지난 9월 11일 오후 7시께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침울한 표정으로 라이브를 켰습니다.

<뉴진스의 요구 사항 요약>

[ 하이브 소통이 안됨에 따라 라이브 호소 ]
[ 뉴진스에 민희진 대표님은 대체 불가능 ]
[ 하이브 개인 기록 유출로 신뢰할 수 없음 ]
[ 하이브 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발생 ]
[ 신임 어도어 대표의 대처로 신뢰성 상실 ]
[ 아티스트 창작 작업의 독립성 침해 거부 ]

[ 매니지먼트와 프로듀싱 조화 작동 요구 ]
[ 하이브의 위선적인 행동 즉각 중단의 촉구 ]
[ 신우석 감독의 작업물 삭제에 강한 유감 ]
[ 신임 김주영 어도어 대표에 대한 신뢰 불가 ]
[ 하이브의 지금까지의 모든 행위 중단 요청 ]
[ 하이브는 25일까지 기존 어도어 복귀 요구 ]


<전문 2>

[ 매니지먼트와 프로듀싱 조화 작동 요구 ]

(하니) 저희 모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팀의 색깔과 이미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미디어 콘텐츠와 창작 작업입니다.

공식 성명문에서는 민희진 전 대표님에게 창작 작업을 맡기겠다고 했지만 여러 분들이 이미 읽었거나 보셨다시피 그들은 우리의 콘텐츠를 침해했습니다. 저희가 정말 열심히 작업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우리 직원들이 팬들을 위해 끝없는 시간을 쏟아부어 제작한 콘텐츠였습니다.

만약 그들이 우리 팀이 어떤 팀인지 어떤 콘텐츠를 만드는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지금 선을 넘고 있는 것에 대해 더 깊이 생각했을 겁니다.

이번 사건으로 저희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도어가 예전에 운영되던 방식은 매니지먼트와 프로듀싱이 분리되지 않고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작동하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그것이 완벽한 저희의 방식이었고 민희진 대표님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여러분이 많은 즐거움을 느끼고 감사해 주신 바로 그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님이 더 이상 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함께 조화를 이루며 작동해야 했던 요소들이 이제는 두 개의 다른 분야로 나뉘어 보이고 있습니다.


(민지) 사실 이 이외에도 저희가 겪은 저의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무섭고 불편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정말 하이브가 뉴진스를 생각해 주는 회사인 건지 당연히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사건들이고 또 분명한 증거들도 있는데 어떻게 일이 커질지 몰라서 오늘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저희가 정말 어떤 심정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고 이런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여러분들이 조금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하이브의 위선적인 행동 즉각 중단의 촉구 ]

(다니엘) 아까도 제가 말했듯이 저희는 민희진 대표님과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으로 무대를 하는 게 꿈이었고 저희는 그걸 위해 엄청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어요.

근데 이제는 그 일들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세워놓은 계획들마저 다 이루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하니 언니가 아까 말한 것처럼 저희가 버니즈들을 위해 공개한 콘텐츠가 순식간에 삭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저희는 저희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뿐인데, 저희가 뭐 잘못했나요?

대표님께서 해임되시고 일주일 만에 지금까지 함께 해온 감독님과 더 이상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저희를 위해서 항상 노력해 주시는 스태프분들도 언제 어떻게 되실지 몰라 너무 불안해요.

정말 저희를 위한다면 아티스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말만 하지 마시고요, 저희가 정말 의지할 수 있고 저희가 정말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으로 저희가 활동할 수 있게 그냥 놔둬주세요.


[ 신우석 감독의 작업물 삭제에 강한 유감 ]

(해린) 저는 개인적으로 저를 정신적으로 성장시켜 주고, 그리고 제 안에 생명력을 느끼게 해 준 너무 감사한 저희 주변 사람들과 앞으로도 일을 해나가고 싶은데, 외부 세력이 저희를 끊임없이 방해하고 막아내고 있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해야 하나 싶어요.

도대체 뭐가 저희를 위하는 거며 어떤 게 뉴진스를 성장시킨다는 건지 저는 절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고요 또 저희를 보고 위로받으며 그리고 서로 즐겁고 행복하게 추억을 쌓았던 저희 버니즈 팬분들은 또 왜 이런 일을 겪게 해야 하는 건지.

그리고 또 왜 하지 않아도 될 이런 걱정을 해야 하는 건지 저는 너무 제가 미안하고 너무 안타까워요. 근데 그 와중에 저희 뉴진스와 버니즈 그 둘의 관계성을 상징해 주는 작업물까지 잃을 뻔했고 저희는 더 이상 다른 것까지 잃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사람들이 속한 사회의 가치에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고 그리고 저는 그 방향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는 걸 제가 선택하진 않을 거예요.


[ 신임 김주영 어도어 대표에 대한 신뢰 불가 ]

(혜인) 저희가 대표님께서 해임되셨다는 소식을 그 당일에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됐어요. 너무 갑작스러웠고 멤버들 모두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서 솔직히 저희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굉장히 당황스러운 심정이었고요.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의 입장으로서 그러한 회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는 우리를 진짜 하나도 존중하고 있지 않구나라고 확신이 들게끔 했어요.

그리고 그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매니저님을 통해서 새로 들어오신 대표님이 저희랑 인사를 나누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어도어에 들어오시고 나서 저희한테 제일 처음으로 한 행동부터가 저희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새로 들어오신 주영님이라는 분은 저희를 만나서 멤버들을 위한다, 멤버들을 배려한다 뉴진스가 우선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까지 일어난 상활들을 보면 그냥 진짜 말만 하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애초에 하이브 측에서 뉴진스 컴백 일주일 전에 홍보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대표님 배임 기사를 내고 외부에 저희 뉴진스를 나쁘게 표현했던 행동부터가 과연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건지 다시 한번 묻고 싶네요.


(민지) 정말 정말 벌써 반년째 저희에 대한 뉴진스에 대한 이 불필요하고 피곤한 이야기들이 제삼자가 느끼기에도 끊임없이 지겹게 이어지고 있는데 당사자로서 너무 마음이 불편합니다.

저희는 아직도 같이 하고 싶은 음악이랑 같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지금 이대로라면 앞은커녕 지금까지 저희가 만들어온 작업물이나 팀의 색깔까지 읽게 될 거라는 게 가장 속상하고 저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거 같아요.

정말 이 이상은 서로에게 좋지 않은 피곤한 이런 행동을 멈춰달라는 의미에서 저희가 직접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서 자리를 만들었어요.


[ 하이브의 지금까지의 모든 행위 중단 요청 ]

(하니) 저희도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희는 어떤 상황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하이브의 모든 명령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는 지금 이 상황이 우리의 일에 방해가 되고 있으며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정말로 저희가 민희진 대표님과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하는 말은 진정성을 가지고 한 말인지 믿기 어렵습니다.

민희진 대표님이 현재의 법적 분쟁 속에서도 저희에 미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창의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들이 민희진 대표님을 도와주겠다는 빈말들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으며 저희가 원하는 것은 오직 법적 분쟁이 해결되어 저희의 작업 환경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 하이브는 25일까지 기존 어도어 복귀 요구 ]

(혜인) 하이브가 지금 일하는 방식은 저희가 겪었을 때 정직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발 더 이상은 방해하지 말아 주세요. 대표님을 복귀시켜 주시고, 지금의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주세요. 저희가 지금 뭘 더 잘해달라고 드리는 말씀도 아닙니다.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할 일을 잘하면 될 것 같아요. 저희도 저희의 자리에서 저희 할 일을 잘할게요. 꼭 저희의 요청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니엘) 인간적인 측면에서 저희 민희진 대표님을 그만 괴롭히셨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대표님 너무 불쌍하고 그리고 하이브가 그냥 비인간적인 회사로만 보여요.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어요.


(민지)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께서 대표로 있으신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입니다.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고요.

저희의 의견이 잘 전달되었다면 방 회장님 그리고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