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바꿨는지 기억나지 않는 겨울 이불을 바꾸는 일
언제 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작은방 창문을 여는 일
나만이 알고 있는 내 일상의 아주 작은 변화.
살짝 알람 시간을 고치고, 살짝 상의 지퍼를 올리고,
살짝 걷는 속도를 늦추고, 살짝 커피 횟수를 줄이고.
남들이 알았으면 하는 내 일상의 작은 변화.
'텍스트 (Tex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 2024년 마지막 날, 지난 1년을 돌아보며 (26) | 2024.12.31 |
---|---|
시 : 백기완 선생 - 묏비나리, 임을 위한 행진곡 (46) | 2024.12.28 |
시 : 2024년 끝의 시작, 12월 24일 (64) | 2024.12.24 |
시 : 차가운 겨울에 어울리지 않는 시 (68) | 2024.12.21 |
시 : 12월 14일, 삼체 문제 두 가지의 사건 (66) | 2024.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