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블록과 롯트라고 불리는 곳 도심 언덕 지나 넓게 펼쳐 보이는 공장 지붕들파란색과 회색으로 둘러싸여 가로막힌 호흡이질서 없이 어지럽게 여기저기로 뻗어나갑니다.길과 번지에 붙어 블록과 롯트라고 불리는 곳사람도 다르게 불려지는 공장 거리 사이에서빛을 잃은 어린 눈이 담벼락에 붙어 눕습니다.공장 뒤 콘크리트에 차갑게 드러누운 몸뚱이바닥에서 밀려오는 냉기와 공장 청록 탄내음배고픔에 일그러진 표정으로 눈물 흘립니다. 텍스트 (Text)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