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NewJeans)

뉴진스 : 팀 버니즈 고발 추진 이유

리바진스 (levianwjns) 2024. 9. 30. 18:35

안녕하세요, 팀 버니즈입니다.

먼저, 고발인 명단 모집에 응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고발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현 어도어 경영진 및 이사진은 아티스트 뉴진스의 며칠 전 긴급 라이브에서 전달된 요구사항에 대해 충분한 기한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으며, 그 과정에서 아티스트와 팬덤을 대상으로 유착된 언론사와 기자들을 통해 언론플레이를 벌이며 자회사가 지녀야 할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자사 아티스트에 대한 역바이럴 행위가, 그것도 모회사 홍보팀 소속 고위 관계자가 저지른 것이 한 언론사 기자의 공개 제보로 드러났습니다. 제대로 된 경영진이라면 아티스트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깊은 사죄와 위로를 전하는 것이 상식이며, 해당 행위에 연루된 하이브 PR팀 최고 책임자는 마땅히 문책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보의 사실관계마저 부인하며, 오히려 제보자와 해당 방송을 폄하하고 대내외적으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또한 사이버 렉카 방송을 통해 새로운 루머를 양산하고, "뭉크 뒷광고"라는 수치스러운 주장까지 더해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며 면피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해당 녹취 외에도 이전에 팀 버니즈 계정을 통해 공개한 기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하이브 PR 최고 책임자는 언론사를 찾아다니며 불법적으로 수집한 개인 자료와 문서들을 사측의 이익을 위해 유포하고 여론 조작을 일삼았다는 사실을 공유드린 바 있습니다. 역바이럴 행위, 불법 자료 및 내부 문서 유포를 통한 여론 조작, 언론사 포섭 등의 행위는 형법을 위반하는 중대한 범죄로, 이는 다른 분야에서도 지위 박탈과 중대한 형사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입니다. 회사가 자발적인 감사와 시정 조치
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에 따라 형법 부정청탁 금지법에 의거해 고발을 진행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차례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한 모회사의 방만한 경영과 아티스트, 주주,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중단되지 않고 오히려 저급한 변명과 남 탓으로 일관하는 모습에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고발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기업 내 인사는 관련 정관과 절차에 따라 독립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나, 이는 회사의 장기적 이익과 생산 소비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판단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식회사 하이브의 경우,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하며, 8월 27일 어도어 이사회에서 민희진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결정을 내렸다면, 그 의결권자는 이후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해임 직후 발생한 돌고래 유괴단과의 갈등, 반희수 채널 삭제, 녹취록 폭로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 실무자 인선 실패, 그리고 9월 26일 중앙일보 기사를 통해 알려진 '한국 팬미팅' 및 '차기 앨범' 진행 중단 등은 그 어느 하나도 회사가 지향해야 할 목적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팬들과 아티스트가 가장 우려했던 아티스트 활동의 불투명성이 현실화된 팬미팅과 차기 앨범 진행 중단에 대해 하이브는 전 대표이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기괴한 태도를 보이며, 이 회사가 어떤 미래를 지향하고 누구를 위해 운영되는지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한 이사진은 책임을 져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스럽습니다. 수천 명의 고발인들이 제기한 항의 서한에 대해 어도어 대표이사 김주영은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기한은 10월 2일(수)까지입니다. 제대로 된 응답이 없을 시 예정된 고발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오늘 보도된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참고인 및 증인 채택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하니는 참고인으로 채택되었으며,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이사(하이브 CHRO)는 증인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참고인 채택은 증인과 다르게 출석 의무가 없는 선택사항이며, 서면 응답으로도 대체가 가능합니다. 불필요한 억측으로 아티스트에게 부담을 가하지 않기를 바라며, 공정한 감사를 위해 필요한 자료는 이미 제출했으나, 추가 자료 제출이 필요할 경우 팀 버니즈 이메일로 전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직 다른 기관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및 안건 선택 기간이 남아 있어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많은 민원이 이미 제출된 상황에서 여러 기관이 심도 있게 문제를 거론 중이며, 일부 의원실에서는 하이브의 부정행위에 대해 놀라운 반응을 보이며 진지하게 사안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만, 국내외 안건이 많고 부정행위 관련 민감한 사항들도 있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필요한 감사인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목소리를 내주시길 바라며, 이번 주 팀 버니즈 또한 의원실 면담 요청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