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 국가는 헌법에 국교를 명시하지 않은 국가다.
종교 국가와는 반대되며 공식적으로 종교 문제에 관하여 정교분리에 따른 중립을 유지하는 국가를 말한다.
대한민국 역시 헌법 제20조에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고 명시하여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세속 국가다.
세속화 : 사회 전반에 걸쳐 종교적 영향력이 축소되는 변화.
우리나라는 종교를 믿지 않는다.
전 세계 80억 인구 중 무교인이 15-16%인 것에 반해, 우리나라 5천만 인구 중 60% 이상인 3천만 명이 무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사회주의 국가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로, 탈종교화는 앞으로도 가속되어 10년 뒤 개신교 인구는 10%로 떨어질 전망이다.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는 1. 지적 능력 높음 2. 종교의 부정적 효과 3. 개인화와 무관심 4. 주체적 사고 등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먼저 우리나라의 언어 특성에 따른 지적 능력과, 교육을 통한 대학 진학률 상승 등 지적 능력의 향상은 종교를 믿지 않게 만들었다.
지적 능력의 향상은 과학, 철학, 역사, 인문 등 다방면에서, 종교가 답해주었던 추상적이고 모호한 질문에 대해 답해줄 수 있었다.
또 다른 이유는 다종교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개신교를 필두로 불교, 천주교 등에서 크고 작은 범죄 행위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개신교에서 드러난 추잡한 범죄는 종교가 자정 능력이 없는, 고립된 무지의 집단임을 증명하는 부정적 효과를 낳았다.
아류 사이비 종교의 경우, 독버섯처럼 퍼져 나가 정치, 교육, 엔터, 골목 등에서 사회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사실은 끔찍하다.
최근 몇 년 사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신천지, 통일교, 단월드 등의 사이비 종교는 종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한 핵심 원인이다.
사회 환경의 변화로 공동체와 다인 가구가 해체되고, 개인화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변화는 종교의 목적도 해체하여 개인화했다.
종교 안에서 모호한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닌, 개인적 생활안에서 구체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시대로 변화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개개인은 주체적 사고를 더 확장하게 되었고, 스스로에게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는 것에는 거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종교가 순응적 삶을 강요하고, 운명론을 받아들이고, 현세의 악행을 구원받으면, 천국을 간다는 건 우리 시대에는 그냥 개소리다.
인도 카스트 제도, 일본 영국 왕정, 유럽 귀족 세습, 재벌과 독점 기업, 군사 독재 정권, 미국 중국 패권, 이스라엘 러시아의 전쟁.
전 세계가 평등의 가치와는 거리가 먼 행위들로 신음하고 있을 때, 종교는 근본 원인이 아닌 개인에게서 해답을 찾으라 하고 있다.
종교가 순기능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현재 사회 발전에 있어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현대사 곳곳에 면면히 기록되고 있다.
무지와 고립의 시대인 20세기의 종교는, 과학과 소통의 시대 21세기 평등의 가치를 지지하는 상징으로 축소되어 것이 바람직하다.
평등의 가치에 가장 가까운 나라. 동학농민 운동, 3.1 운동, 4.19 혁명, 87년 민주화, 촛불 혁명 등 민주화를 일구고 지켜낸 민족.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 주인의식이 가장 높은 나라, 사회 발전의 방향을 추구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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