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나는 기자들은 누구인가? 요즘 언론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
가장 먼저 흔히 접하는 사진기자는 엄밀히는 기자가 아닌, 사진가에 가깝고 언론사 직원이 아닌 프리랜서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구체적인 지시 없이 현장에 나가 구도도 잘 모르며, 다량의 사진에 비해 쓸 만한 사진은 없고 그나마도 보정하고 수정해서 쓴다.
촬영 중에 명령조로 포즈나 추가 촬영을 요청하는 건 매우 부자연스럽다. 마치 자신들이 자격이나 결정권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진을 정하는 건 이들이 아니다.
방송국 카메라 기자도 과거에는 적정한 실력이 요구되었으나, 기술이 발달하면서 접근이 쉬워진 뒤 특별할 것 없는 카메라맨으로 격하되었다.
방송국 작가는 뭐 하는 사람들인가? 과거에는 글을 많이 작성해야 했지만 요즘은 그냥 섭외 업무와 프로그램 가이드 업무를 맡는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글을 쓰는 언론사 기자는 누구인가? 데드라인에 맞춰 육하원칙으로 구성된 기사를 작성하는 것에 숙련되는 것은 한 달 정도면 충분하다.
취재는 정보원 마냥 데스크에 출입처 정보를 보고 하면, 데스크가 그걸 보고 기사를 쓰라고 하면 수동적으로 쓰는 구조. 이 경우조차 출입처 취재원의 자료를 받아쓰는 수준 낮은 기사다.
방송국의 아나운서나 기자도 그냥 카메라 앞에서, 자료를 읽는 사람에 불과하다.
흔히 보는 언론사의 기자는 몇 명이나 될까? 대체로 두세 명 정도이며, 보도 자료를 자기 기사인 것처럼 내는 지극히 영세한 구멍가게 수준이다.
취재 현장은 듣도 보도 못한 자신들만 보는 영세 언론사가 대부분이고, 연예계는 일명 홈마까지 가세해, 요란법석하게 사진은 찍어대지만 알맹이는 전혀 없다.
사진은 외주로 요청하고, 기자는 사무실에서 보도 자료를 조금 수정하는 정도라 요즘은 그냥 알바를 쓴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1인 미디어 유튜브가 훨씬 중요하며, 기성 언론은 유튜브 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뉴진스를 비롯한 요즘 연예인들이 직접 소통을 늘리는 것도, 기성 언론이 플래시만 눈부시게 터트릴 뿐 대중들에게 메시지 전달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의 본질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이들이 자본에 구속되어,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집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권력이 원하는 걸 유명 언론사가 받아쓰고, 영세한 언론사는 그걸 토씨도 바꾸지 않고 베껴 쓰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 되었다.
많은 언론이 보도했다고 해서 그게 진실이 아니라는 것과, 언론 기사나 사진은 고작해야 포털 사이트의 콘텐츠일 뿐임을 잊지 말자.
공정과 상식을 위해 싸우지 않는 언론, 감정을 드러내는 언론, 악의적 재단을 하는 언론, 가십을 늘어놓는 언론, 제목 사진 조회수 장사를 하는 언론 등은 언론이 아니다.
끝으로 뉴미디어 유튜브 시대에는 패스트 팔로워가 넘치고, 이들은 선도자가 간 길을 보고 따라가면서 자신들이 더 우월하다는 합리화의 방어기제를 쓴다.
그렇기 때문에 패스트 팔로워의 길을 가지 않으려 하는 뉴진스는 매우 소중하고, 대중들은 뉴진스를 시대를 관통하는 아이콘, 트렌드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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