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NewJeans)

뉴진스 : 하이브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발표

리바진스 (levianwjns) 2024. 11. 28. 21:29

하니 : 음악이라는 예술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없는 회사,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비정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내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양심의 가책이 없는 회사


뉴진스 (NewJeans)가 11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갤럭시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속계약 해지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월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으로 내용 증명을 보내, 요구 사항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뉴진스는 어도어에 보낸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으로 내용 증명을 보냈으나, 전혀 시정되지 않았다며 공식적인 전속계약 해지 입장을 전했다.

어도어는 지난 14일간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다가 11월 28일 직장 내 괴롭힘을 한 멀티 레이블 빌리프랩에 사과를 요구하는 제스처만 취했을 뿐, 어떠한 시정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이 자리에서 하이브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뉴진스 하니, 민지, 다니엘, 해린, 혜인은 앞으로의 활동이나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며, 기자 회견의 내용 전문은 아래와 같다.


[ 기자 회견 내용 전문 ]

하니 : 우선 어제 첫눈도 왔고 날씨 되게 굉장히 추워졌는데 오늘 갑작스럽게  만든 자리에 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시간 내주신 게 정말 쉽지 않은 걸 알고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저희 9월에 했던 유튜브 라이브와 2주 전에 어도어에 전달한 시정 요구 내용 증명은 저희 다섯 명 다 결정하고 진행한 내용이라는 걸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었고요.

우선 이런 긴급 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요 저희가 보낸 시정 요구에 대한 기정 기한이 오늘 12시 되면 바로 끝나요.

그런데 오늘 업무 시간이 다 끝났는데도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나 저의 요구를 들어줄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요.

사실 저희 내일 해외 스케줄이 있어서 오전에 일본으로 출국하고 다음 주 들어오는데.

그 사이의 하이브와 현재 어도어는 무슨 언플이나 어떤 미디어 활동을 할지 몰라서 걱정되는 마음과 저희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어서 저희끼리 많은 대화를 나눴고, 어쩔 수 없이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어요.

저희가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굉장히 간단해요. 저희 상황을 잘 아시고 이해하시는 분들과 기자 분들도 다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어요, 그래서 저희는 여기에 계속 남기에는 시간 아까운 것과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것이에요.

근데 그런 것 무엇보다 일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저희 다섯 명은 어도어에 남아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지 : 따라서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전속 계약은 29일 자정부터 해지될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현재 하이브와 어도어는 마치 말장난을 하듯이 하이브와 어도어를 구분해서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것이 아니므로, 전속계약 위반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모두가 아시다시피 하이브와 어도어는 이미 한 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저희가 함께 일해온 어도어는 이미 많이 달라져 있고, 기존에 계시던 이사님들 조차도 갑작스럽게 모두 해임되셨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하이브와 어도어를 구분해 놔서 이런 입맛대로 바뀌어 버린 하이브의 입맛대로 바뀌어버린.

또 저희와 함께 열심히 일해주신 감독님과의 관계도 끊어버린 이런 신뢰 관계가 다 깨져버린 어도어에서 전속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정말 저희로서 정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전속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서 시정 요구를 드렸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에 대한 시정 기간이 자정이 되면 끝이 나는데요.

어제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내용 증명에 따른 조치 사항의 이행이다로 시작하는 그런 마지못한 입장문과 계속해서 이어져오는 개선의 의지가 없는 보여주기 식의 메일뿐 실제로 저희가 요구한 사항에 대한 시정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저희가 라이브를 통해서도 이번 내용 증명을 통해서도 저희는 저희 의견을 수차례 전달 드렸는데 이런 무성의한 태도가 너무 지치고 정말 우리에 대한 진심이 없구나.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마음이 전혀 없구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래서 업무 시간이 지났고 자정까지 4시간도 남지 않았는데 어떠한 시정도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 다섯 명은 29일 자정이 되는 즉시 전속계약을 해제할 것입니다.

다니엘 : 전속계약이 이제 해지되면 우리 다섯 명은 더 이상 어도어의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게 될 겁니다.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저희가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해 나가려고 해요.

다만 지금까지 이제 약속되어 있고 계약 이미 되어 있는 그런 스케줄들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계약되어 있는 광고들도 예정대로 모두 진행할 예정이고요. 늘 응원해 주시는 광고주 분들께도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또 전해 드리고 싶었고요. 저희는 계약 해지로 다른 분들께 피해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고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해린 : 그리고 위약금에 대한 기사를 여러 개 봤는데요. 저희는 전속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전속계약 위반 없이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그런데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오히려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상황까지 일어났고 당연히 책임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혜인 : 마지막으로 오늘 자정이 넘어가면 저희 다섯 명은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다섯 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어떤 분들에게는 단순히 그냥 뉴진스라는 이름이 그냥 이름 또는 상표권 문제로 밖에 다가오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희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저희 다섯 명이 맨 처음 만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저희가 이룬 모든 일들에 대한 의미가 담겨 있는 이름이기 때문에.

저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온전하게 뉴진스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온전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민지 : 저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용기 있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고 본인의 삶을 더욱 주체적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얼마만큼 할 수 있을지 재고 계산하는 게 아니라 정말 마음먹은 대로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모두에게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제 옆을 지켜주는 버니즈 저희 팬분들이 있었고 우리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또 저희 민희진 대표님을 보고 정말 많은 용기를 얻었어요.

그간 일하면서 봐온 대표님은 항상 가장 바쁘게 일하셨고 그만큼 좋은 분들이 늘 옆에 계셨어요.

또 대표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선례를 만들고 싶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그 말이 정말 저에게 크게 와닿았고 큰 용기가 되었고요.

사람이 살면서 참 많은 다짐을 하지만 그 다짐을 본인의 인생을 걸고 지킨다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걸 다들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자기의 일은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고 또 절대 남이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 다섯 명이 오늘 이런 자리를 만들게 됐고 떳떳하게 앞에서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앞으로 많은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질 거고 어떤 방해가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다섯 명이 뜻을 모아서 힘을 모아서 그런 앞으로의 모험 도전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이런 저희의 행보를 앞으로 지지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학교든 직장이든 서로 괴롭힘 없이 정말 서로를 존중하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모두에게 만들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내용 증명 요구 사항 ]

어도어는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아래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들을 모두 시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속계약 제15조 제1항).

가. 하이브가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하여,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나. 하니를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의 매니저에 대하여, 어도어는 아직까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문제를 방치했습니다.

다. 하이브 PR(조 홍보실장)이 뉴진스의 성과를 폄하한 데 대하여 어도어의 조치를 촉구합니다.

라. 뉴진스가 연습생 시설이던 당시의 사진, 동영상 등이 매체를 통해 무단 공개되었고, 아직도 삭제되지 않았습니다.

마. '밀어내기'에 의해 뉴진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된 상황을 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님과의 불필요한 분쟁, 뉴진스의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등을 즉시 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오는 12월 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 이벤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인 토크 콘서트 '장르가 된 여자들'에서 '기획자 민희진, 경계를 넘어 K팝 장르가 되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지난 11월 20일에는 결국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의 사내 이사를 사임하고 함께하는 동료들이 같이 퇴사하면서, 역겨운 게임엔터 쓰레기 개저씨 블랙 기업 하이브와의 본격적인 법적 다툼이 시작됐다.

11월 25일 민 대표 측은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 하이브 홍보실장 조성훈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소속사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에 대한 부당한 요구와 해임, 언플과 역바이럴, 표절과 비방, 개인정보 유출과 부당 대우 괴롭힘 등 온갖 불법적 행위를 일삼고 있었다.

지난 10월 7일 국정감사에서는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그룹의 안무 표절에 있어 확정적 지적을 받았으며,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CCTV 삭제와 어처구니없는 입장문으로 비판을 자초했다.

나아가 빌리프랩 내부 고발자에 의해 뉴진스의 기획안이 넘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제작 포뮬러 모방과 기획안 복붙을 비롯한 서바이벌 순위 조작 정황까지 드러났다.

지난 10월 15일 국정감사에서는 뉴진스 멤버가 당한 직장 내 괴롭힘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으며, 하이브가 과로사를 은폐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10월 24일 국정감사에서는 하이브가 내부 보고서에 타사 아티스트를 비롯한 자사 아티스트까지 매우 부적절하고 역겨운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이 밝혀져 비난받고 있다.


게다가 고의성이 있어 보이는 폐기물 부담금 및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의 누락을 비롯한 온갖 불공정하고 비상식적 행위들로 하이브는 비판받고 있다.

이러한 뉴진스에 대한 온갖 부당한 행위들에 맞서 버니즈와 팀 버니즈는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면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10일 팀 버니즈는 어도어 낙하산 대표와 관련자들을 고발했으며, 지난 10월 28일에는 악성 게시물을 대량 고발해 법적 대응하고 있다.

하이브의 으뜸기업 선정 취소 촉구에 관한 청원은 11월 9일 동의자수 5만 명을 넘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정식 안건으로 제출되어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