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 보호에 대한 무관심과 소비자 착취 >
K-팝 산업에서 여전히 앨범 판매량, 유튜브 조회수, 팬덤의 소비 등은 여전히 주요 성공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앨범 사재기와 유튜브 프로모션, 포토카드 구매 유도 등은 막대한 플라스틱 소비와 폐기물을 초래해 환경을 파괴한다.
아티스트와 온전히 음악을 통해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통해 연결되는 저질 문화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방시혁 하이브의 앨범 사재기와 유튜브 프로모션을 비롯한 산하 위버스의 저질 굿즈 판매로 인한 환경 보호에 대한 무관심과 팬덤 착취는 환경과 팬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K-팝 팬덤 간 갈등, 경쟁, 혐오를 부추겨 이익을 취하는 게임 엔터는 사라져야 하며, 팬들은 온전한 콘텐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K-팝이 아티스트, 창작자, 환경과 팬덤의 착취를 기반으로 형성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노동자 보호에 대한 외면과 불공정 계약, 창작자 보상과 평가절하와 언론 환경, 환경 보호에 대한 무관심과 소비자 착취.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에는 언제나 민주주의인 공정과 상식이 자리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즉시 수준 낮은 저질 결과물이 양산되면서 소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민희진 대표와 NJZ 엔제이지의 사례가 나타난 것은 방시혁 하이브의 출현으로 K-팝이 스스로의 자정 능력을 상실한 결과다.
이런 모든 구조 속에서 민희진 대표와 NJZ 엔제이지는 K-팝의 마지막 희망으로 나아가야 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뉴진스 데뷔 초기부터 소속사의 기계적인 서사가 아닌 멤버 개개인의 정체성과 자유로움을 중심에 놓으며 차별화했다.
음악, 패션, 콘텐츠 등 전반에 걸쳐 멤버들의 자율적 참여가 보장되었고, 팬들과의 관계 역시 성과가 아닌 존중과 감정 공유를 위한 일상생활로 정의되었다.
NJZ 엔제이지의 'ETA'는 K-팝에서 들을 수 없었던 일상과 감정의 세밀한 표현이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나 넘치는 아티스트와 창작자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또한 물리적 앨범보다는 디지털 중심으로 전략을 펼쳐 환경적 책임에 대한 고민도 드러낸 것은 인정받아야만 한다.
조금은 거창할지 모르지만 경쟁이 아닌 창의, 강요가 아닌 자율, 소비가 아닌 공존이 NJZ 엔제이지가 보여주는 방향이다.
K-팝은 방시혁 하이브의 출현 이후 이윤이 아닌 사람, 경쟁이 아닌 창의, 무비판적 수용이 아닌 성찰이라는 무거운 질문을 받아 들었다.
그 질문의 답변은 노동자 보호에 대한 외면과 불공정 계약, 창작자 보상과 평가절하와 언론 환경, 환경 보호에 대한 무관심과 소비자 착취의 환경에서 결코 얻을 수 없다.
K-팝은 착취 환경에서 벗어나 아티스트, 창작자, 환경과 팬덤이 존중받을 때 건강한 문화 콘텐츠로서 계속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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