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

엔제이지 : 음악 방송의 개성 없는 '양산형 아이돌' 2

요즘 음악들은 진정성이나 서사 없이 오직 짧은 중독성에만 집착하는 곡의 구조를 가진 ‘저질 후크송’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간단한 멜로디 라인에 귀에 꽂히는 후크를 반복하며, 감정선이나 완성도보다는 ‘틱톡 바이럴’을 의식한 결과물처럼 들린다.따라서 퍼포먼스도 음악에 맞춰 단순한 몸동작을 반복하는 퍼포먼스들로 이루어져 있다.기교는 있지만 감정이 빠진 ‘폼 동작’만으로 구성되어, 개인적 서사나 무대 위 감정의 폭발이 없는 퍼포먼스로 관객에게 어떤 여운도 남기지 못한다.모방된 외모와 콘셉트, 표절된 음악과 퍼포먼스가 합쳐진 결과, 우리는 ‘아이돌’이라는 존재를 통해 감동도, 공감도, 열광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우리는 이제 아이돌인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최적화된 소비용 ‘상품’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

엔제이지 (NJZ) 2025.05.13

엔제이지 : 음악 방송의 개성 없는 '양산형 아이돌' 1

“이렇게 누가 쉽게 남을 따라 해서 좀 잘되잖아요? 그러면 없는 애들이요, 더 좌절감에 빠져. 있는 애들도 따라 해서 잘되는데, 뭐 하러 고민하냐, 그냥 베끼면 되지. 그러면 다 모두가 뉴진O가 돼. 그러면 뉴진O한테도 나쁘고, 얘네들한테도 나빠요. 장기적으로 이게 업을 망가뜨린다니까요?”요즘 데뷔하는 아이돌을 보면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양산형 제품을 보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유행이나 트렌드는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새롭게 변하기도 하지만, K컬처 특히 K팝에서 방시혁 하이브의 아일O 데뷔 이후 모방한 듯한 외모와 콘셉트의 표절한 듯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이돌의 데뷔가 갈수록 늘고 있다.음악 방송 시간 내내 같은 아이돌이 같은 음악을 하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모든 것이 놀랍..

엔제이지 (NJZ) 2025.05.12

저항 : 기레기의 몰염치한 범죄 2 <찬양>

삼성과 신세계 등 재벌 3세 기업에 대해 기레기들은 기업이 심각한 위기임에도, 이재용과 정용진을 찬양하는 기사를 생산한다.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하면 늘 그렇듯이 혁신이 없고, 판매가 저조하고, 단점을 확대하는 부정적인 기사들을 복붙 해 배출한다. 반면 삼성이 신제품을 출시하면 늘 그렇듯이 접는 게 혁신이고, 판매가 호조이고, 장점을 부각하는 긍정적인 기사를 내놓는다. 이건 언론뿐 아니라 IT 유튜버조차도 삼성에게 광고를 받아 앵무새처럼 찬양 일색이어서, 변별력 있는 유튜브를 찾기 어렵다. 이에 따라 기업 이익과 부동산 상승을 찬양하는 것이 목표인 경제 신문과 방송 등의 사이비 언론은 언론에서 배제되는 것이 옳다. 마찬가지로 엔터에서는 BTS로 졸부가 된 하이브가 레이블과 아티스트를 공격함에도 방시혁과 기..

마인드 (Resist) 202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