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스 (Human)

인문 : 유시민 작가가 전하는 비선형적 사회 1

리바진스 (levianwjns) 2024. 11. 12. 08:19

[ 비선형성 (non-linearity)에 대한 이해 ]

원인과 효과 사이에 비례 관계가 있을 경우를 '선형', 비례 관계가 없을 경우를 '비선형'이라고 한다.

자연계의 모든 운동은 이러한 비선형성을 포함한다.

따라서 기후시스템도 많은 비선형 과정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잠재적으로 매우 복잡한 움직임을 가진 시스템이 된다.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강연 ]

왜 민주 정부가 출범해 나라를 살려놓으면, 보수 정부가 출범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나라를 망칠까.

그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현명한 해답과 함께 앞으로 정치권에서 발생할 즐거운 부분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분석.


아니 왜 우리 대한민국이 쭉 잘 가는 거 같았는데 왜 이렇지, 왜 인간 사회는 더 아름답고 더 선하고 더 품격 있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가지 않을까.

이 기복 전진과 후퇴는 왜 생기는 걸까, 저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봐요.


[ 지식은 유전으로 전달되지 않는 것 ]

이것도 이제 우리가 한 생물 종으로서 우리에게 운명적으로 주어진 건데, 소위 말하는 인문학적 교양 정보 지식 깨달음 이런 것들은 유전되지 않아요.

우리가 한평생을 살면서 아무리 좋은 공부를 많이 해도 자식한테 자기가 공부한 거를 단 한 개도 유전이라는 수단으로는 전해줄 수 없어요.

그래서 인간 세상에는 늘 반복이 있습니다. 자기 부모한테 돈은 상속받을 수 있지만 교양은 상속 못 받아요.

그래서 인간 사회에는 시대에 따라서 빨리빨리 변한 것들도 있지만, 정말 변하지 않는 것 또는 변한 것 같았는데 다시 제자리로 가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 권력 앞에 복속하는 인간의 본성 이해 ]

그런 것 중에 하나가 권력 앞에 복속하는 성향 이런 거예요. 이런 거 본능적인 겁니다. 잘 안 없어져요.

요즘 검사들 뭐 요즘 국회 상임위 나와서 뭐 이렇게 얘기하는 거 보면 그 안 느껴져요 여러분, 정말 잘 느껴지죠.

어떻게 저렇게 복속을 수 있을까. 이만큼의 자존심 이것조차 없나. 이런 이런 느낌이 막 듭니다.

이게요 그 사람들 잘못이 아니에요. 우리가 한 종으로서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속성이에요.

이거 여기에 끌려가면서 사는 것은 큐대로 치면 굴러가는 당구공이나 마찬가지다라는 칸트의 말씀을 그분들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