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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마법 주문, 일잘러, 리바진스

아브라 케다브라 (소원), 임페리우스 (명령), 크루시아투스 (고문), 아씨오 (소환), 루모스 (조명),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부양), 익스펙토 패트로눔 (디멘터), 엑스펠리아르무스 (무장 해제), 오블리비아테 (기억 삭제), 스튜페파이 (기절). 해리포터의 주문들 실제 있는 것도 괜찮은데… 상황, 사람, 순위, 강점, 흥미, 표현, 관점 등 7가지 일잘러들의 특징. 리바진스, 마음이 시끄러워 아무것도 할 수 없네요. 텔레비전,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제각각 떠들면 조금은 괜찮은 거 같네요.

텍스트 (Text) 2024.09.14

시 : 소원시, 키맨, 기억

11시 11분 소원시, 소원이 이루어지길… 오늘도 자전거의 페달을 열심히 밟아 봅니다. 키맨 : 문제 해결이나 의사 결정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 능동적인가 수동적인가 중에서 능동적이라면 키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행간을 읽고 꼭 기억하려 하지 않으면, 잊혀지는 책의 한 줄 한 줄이 선명합니다. 어제만 그렇고 오늘은 벌써 잊었습니다.

텍스트 (Text) 2024.09.14

시 : 꿈, 로또, 과거와 미래

또렷하게 기억될 것 같은 선명한 꿈이 아침의 평범한 일상에 잊혀갈 무렵, 스마트폰이 그제야 저를 깨웁니다.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단 한 번도 로또를 사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꿈도 꾸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일초를 일분을 한 시간을 하루를 일주일을 한 달을 일 년을, 늘 과거에서 미래로 점프. 존재하지 않는 현재에 아무것도 남기지 마세요.

텍스트 (Text) 2024.09.11

시 : 공감과 배려, 낯선 곳에서의 아침

상대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상대를 위해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좋을 수 없다. 생각을 많이 한다고, 머리가 좋은 것은 아니다. 상대를 공감한다고, 위로를 잘하는 건 아니다. 판단을 빨리 한다고, 운동 신경이 좋은 건 아니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 불편한 공간, 미묘한 냄새, 어색한 소리, 텁텁한 입안, 까칠한 이불. 눈과 코와 귀와 입과 피부로 전해지는 낯선 감각.

텍스트 (Text) 2024.09.09

시 : 네르보 - 사랑하자 <스페인어>

La Poema ‘Amemos’ de Amado Nervo (네르보 - 사랑하자) Si nadie sabe ni por que reimos, nipor que lloramos. 우리가 왜 웃는지, 왜 우는지 아무도 모른다면. Si nadie sabe ni por que vivimos, nipor que nos vamos. 우리가 왜 왔는지, 왜 떠나는지 아무도 모른다면. Si en un mar de tinieblas nos movemos, si todo es noche en derredor y arcano. 우리가 어둠의 바닷속으로 이동한다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밤이고 신비롭다면. A lo menos, amemos, Quiza no seaen vano. 최소한 사랑이라도 합시다, 그것은 헛되지 않을..

텍스트 (Text)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