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 한글에서 사라진 자음과 모음
15세기 훈민정음 창제, 반포 당시 기본자는 28자(자음 17, 모음 11)였다. 1933년에 조선어학회에서 정한 한글맞춤법에서의 기본자는 24자(자음 14, 모음 10)로 줄었다. 자음 ㆁ(옛 이응), ㆆ(여린히읗), ㅿ(반시옷), 모음 •(아래아/하늘아) / 순경음(ㅸ). 이들 사라진 자음 모음은 자음 ㆁ(옛 이응), ㆆ(여린히읗)은 ㅇ, ㅿ(반시옷)은 ㅅ, 모음 •(아래아/하늘아)는 ㅏ가 되었고, 순경음(ㅸ)은 ㅂ이 되었다. 한글이 과학적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어서, 이들 사라진 자음과 모음의 가치는 외국어 표기가 필요한 현대에 들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v와 f 발음은 영어 발음을 표기할 때 훈민정음의 합용병서인 ㅅㅂ, ㅅㅍ으로 온전히 표기해 낼 수 있다고 하며, 훈민정음 해례본에 쓰여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