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3

시 : 그리운 사람, 그리운 이름, 그리운 뉴진스

그리운 사람, 그리운 이름에게 잘 지내냐는 안부 인사를 전합니다.11월 29일 00시에서부터 12월이 하루하루 차곡차곡 쌓였습니다.12월 3일 총을 든 계엄군이 헬리콥터를 타고 국회의사당에 내리고,상기된 얼굴 두려운 눈빛 불안한 명령 사이에서 플래시를 찾습니다.12월 7일 손팻말을 든 사람들이 전철을 타고 국회의사당에 내리고,차가운 거리 요란한 음악 반복된 구호 사이에서 빙키봉을 찾습니다.12월 31일 2024년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그리움이 쌓여 갑니다.그리운 사람, 그리운 이름에게 잘 지내냐는 안부 인사를 전합니다.

텍스트 (Text) 2024.12.10

음악 : 조하문 - 같은 하늘 아래

Listening is everything.고전 명곡 : 조하문 - 같은 하늘 아래 다른 공간인 것 같지만, 지금 이 순간은 같은 공간. 모든 시간 모든 공간.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나는 좋아.가까이 그대 느끼며 살았는데 갑자기 보고 싶어.행여 그대 모습 만나게 될까 혼자 밤거리를 헤매어봐도.그대 어디론가 숨어 버리고 보이는 것은 가로등불.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좋았는데.이렇게 문득 그대 보고 싶을 때 우리 사이 너무 멀어요.

메모리 (Music) 2024.11.13

음악 : 여진 (노영심) - 그리움만 쌓이네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리움만 남겨놓고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그대 지금 그 누구를 사랑하는가 굳은 약속 변해버렸나, 예전에는 우린 서로 사랑했는데 이젠 맘이 변해버렸나.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 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멀리 떠나 가는가.아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할 줄 난 정말 몰랐었네, 오 나 너 하나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 만을 믿었네.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그리움만 쌓이네.

메모리 (Music) 202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