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13

엔제이지 : 민지의 생일에 전하는 ‘오래 머문 감정‘

오래 머문 감정떠나지 않는 생각, 서둘러 뛰는 심장, 서투른 안부 인사.오래 적은 편지어렵게 찾은 단어, 나열된 서술 문장, 꼼꼼히 얽힌 문단.오래 그린 그림숨겨 지워진 모양, 흩어 사라진 형태, 덮어 칠해진 색깔.어제 일기 예보오늘 먹구름 사이에서 비가 거칠게 몰아 친다고 합니다.내일 흰구름 사이에서 비가 포근히 흩어 날린다 합니다.당신 편지 그림나 많이 슬프다고, 나 잘 못 지내라고 말해도 괜찮아요.억지로 웃지 않아도 돼요, 눈물 눌러 참지 않아도 돼요.민지의 생일 날멀리서 당신의 생일 날 축하의 마음 담은 글 전합니다.Let's dancePut on your red shoes and dance the blues.Let's swayUnder the moonlight, this serious moonl..

엔제이지 (NJZ) 2025.05.07

인문 : 그리움의 편지에 적은 감정에 대하여

서랍 안 상자 안 편지지에 담긴 빛바랜 편지와 끊어진 감정 위에 저장된 메시지를 꺼내 듭니다.사랑했던 사람에게 전했던 아날로그 편지가 떠올라 나열한 글에서 과거 나의 감정을 읽습니다.연락이 닿지 않아 알고 있던 집 주소로 보낸 편지는, 애써 마음 숨기고 애써 일상 숨기고 애써 만나자 하지 않은 텅 빈 편지였습니다.한 방향에서 일방적으로 전달되어 돌아오지 않은 답장으로, 꿈을 좇고 있던 사람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사람 웃지 못한 표정과 이별했습니다.사랑했던 사람에게 집요했던 디지털 편지가 떠올라 나열한 글에서 과거 나의 감정을 읽습니다.감정의 파도와 마음의 상처가 담긴 날카로운 글은 잔인하고 폭력적이었으며, 텅 빈 감정과 텅 빈 마음의 불필요한 메시지는 가볍고 가벼웠습니다.보내고 받아지고 도착하고 쌓여가면..

로직스 (Human) 2025.05.03

음악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김광석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내리는 못다 한 날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버리기 못다 한 사랑.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메모리 (Music) 2024.11.30

인문 : 이별을 극복하는 10가지 방법

[ 이별로 인한 상처 극복에 도움이 되는 10가지 방법 ]1. 상처를 받았음을 인정하라2. 모든 과거의 기억을 날려 보내라3. 당신 자신을 용서하라 :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다르게 행동했을 것이다. 자신이 몰랐던 것에 대해 스스로를 용서하자.4. 상대방을 용서하라 : 상대방도 인간임을 인정하자. 용서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를 위한 것이다.5. 당신 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길 때이다6. 천천히, 시간적 여유를 가져라.7. 당신은 희생자가 아니다8. 고통과 혼란도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임을 명심하라.9. 필요하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이나 정보를 요청하라10.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서두르지 말라.이별의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나와 상대를 용서하는 ..

로직스 (Human) 2024.11.30

시 : 사랑, 칭찬, 이모티콘

좀 냉정해지고 좀 객관적이고 좀 이성적이고 좀 무감해질 수 없다. 한순간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사랑이라는 감정.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칭찬을 잘 못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가슴이 칭찬을 해야 하는데 머리가 칭찬을 한다. 진심이 전달되길… 실제 만나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만날 때 좋은 건, 이모티콘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텍스트 (Text) 2024.11.06

시 : 눈물, 일희일비, 알록달록

마음 속 깊이 숨겨 뒀던 것이, 기쁨을 얻고 슬픔을 얻어 형태를 갖췄습니다. 언어를 얻었을 때는, 눈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일희일비 :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슬프다. 기쁜 일에 너무 기뻐 말고, 슬픈 일에 너무 슬퍼 말라 하지만, 나는 웃고 싶고 울고 싶다. 세상은 알록달록, 형형색색이 아닙니다. 세상에 튀지 않으려, 칙칙한 색 옷을 꺼내 입습니다. 세상에 인사하는 건 잊지 않았어요.

텍스트 (Text) 2024.10.26

인문 :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는 성격 이상을 나타내는 세 가지 개념입니다. 다만 모두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사이코패스는 감정 부족, 다른 사람의 고통에 대한 무감각, 충동적 행동, 속임수 사용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시오패스는 사회적 규범을 준수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교만하고 치사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중심적이며, 자신을 과시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사람을 이용하거나 조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로직스 (Human)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