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롤러코스터, 내일과 모레 자유낙하의 시작을 향해,롤러코스터 정점을 향해,두근거려던 시작을 향해.내일과 모레는 어떤 날이 될까요?눈비가 오는 날씨 표현이 아니라,행복한 기분 표현의 내일과 모레. 텍스트 (Text) 2024.12.05
시 : 이별이 희미해질 때 잊지 않아야 할 것을 잊었을 때의 눈물.잊어야 할 것을 잊지 못했을 때의 통증.내 안에서 잊혀지고 있는 당신과의 꿈.어딘가에서 기억되고 있는 당신의 삶. 텍스트 (Text) 2024.12.03
시 : 인디언 이름을 정하고, 마법사가 될 것 나의 미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택.인디언 이름을 정하고 마법사가 될 것.축축한 옷을 벗어던질 것.일상의 공포.버그, 유혹, 상상.어둠 속에 숨어 발광하여 숫자를 세지 마라.지독한 악취에도 숨겨지지 않는 꽃향. 텍스트 (Text) 2024.12.02
시 : 계절이 또 변하고, 누구와 1년 전에도,2년 전에도.했던 말을 또 하고,했던 말을 또또 하고.계절이 또 변하고,계절이 또또 변하고.하루 중 분침과 시침이 22번 만나는 동안.나는 누구와 인사를 나누고,누구와 이야기를 나눴을까. 텍스트 (Text) 2024.12.01
시 : 가라앉는 나, 첫사랑, 첫키스 흔들림에 매스꺼움을 느끼고,반복되는 일렁거림을 느끼며,어렵사리 버티고 선 바닷가.파도가 발아래에 닿을 때마다가라앉는 나.그네가 가까워지고,요동치는 심장과,아득한 현기증이,입술에 닿으면,기억에 새겨진,두서없는 표현.첫사랑.첫키스. 텍스트 (Text) 2024.11.30
시 : 일시 정지된 2024년 11월 27일 세상의 일시 정지가 그리 나쁘지 만은 않아요.수년간 기억 없었는데 2024년 11월 27일이그런 날로 기억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영원한 정지가 아니니 눈과 마음으로 즐겨요.Rewind Play Stop Pause Fast-Forward2024년 11월 28일은 일시 정지가 끝난 날. 텍스트 (Text) 2024.11.28
시 : 살아남은 자의 슬픔 저항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상식적인 사람을 비판하는 사람.재능있는 사람을 평가하는 사람.노동하는 사람을 폄하하는 사람.[ 베르톨트 브레히트 - 살아남은 자의 슬픔 ]물론 나는 알고 있다.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나는 그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그러나 지난밤 꿈속에서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소리가 들려왔다."강한 자는 살아남는다."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텍스트 (Text) 2024.11.27
시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침묵은 저항의 시대에 두려운 말이다.일상은 파괴의 시대에 두려운 말이다.재능은 암흑의 시대에 두려운 말이다.죽음은 미래의 시대에 두려운 말이다.[ 잉에 아이허 숄 - Die Weisse Rose ]침묵을 강요당하는 시대에도,우리는 저항하고 맞섰다.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맞섰던,Die Weisse Rose (백장미).모든 게 지나가리모든 게 지나가리아돌프 히틀러도그리고 나치스도 텍스트 (Text) 2024.11.26
인문 : 윤동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일제의 탄압이 극에 달하고 한국어 사용과 창작이 금지되었던 1941년, 우리말 시집 출간을 추진하였으나 무산되고 일생의 문우 강처중과 정병욱에게 남긴 육필 원고가 기적적으로 보존, 그의 사후인 1948년에 친지들의 도움으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마침내 출간되었다.“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서시', '별 헤는 밤', '십자가' 등 주옥같은 시 31편이 수록된 초판본에 유족들이 보관하고 있던 원고를 더해 서거 10주기를 기념하여 1955년 발행된 증보판으로 몰락한 조국을 마음으로 지켜낸 한 청년 윤동주의 뜨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일본 유학 중 독립운동 및 한글창작 혐의로 체포되어 옥중에서 요절한 민족시인 청년 윤동주의 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직.. 로직스 (Human) 2024.11.25
시 : Bubble Gum, How Sweet 어떤 날의 어떤 장소도,기억에 담기지 않는 이유.자연의 변화가 담긴 색.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노랑,뉴진스의 Bubble Gum.사방 모든 곳으로 흩어졌다가 되돌아오는 곳.시작과 끝의 색.숨기려고 애써도 숨겨지지 않는 빨강.뉴진스의 How Sweet. 텍스트 (Text) 202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