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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김지하 -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신새벽 뒷골목에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내 머리는 너를 잊은지 오래내 발길은 너를 잊은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오직 한가닥 있어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발자욱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서 내 가슴팍 속에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살아오는 삶의 아픔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백묵으로 서툰 솜씨로쓴다.숨죽여 흐느끼며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타는 목마름으로타는 목마름으로민주주의여 만세

텍스트 (Text) 2025.05.02

엔제이지 : 하니의 일상에 전하는 ‘응원 메시지’

In the Shadow평소 볼 수 없는 작은 불빛이 뜨겁게 일렁입니다.The Spotlight빛에 명순응, 어둠에 암순응. 빛이 무대에 퍼지면흔들리지만 넘어지지는 않게 붙잡아 주는 조명빛.Shouting OutGo 민지, Go 다니, Go 해린, Go 혜인, Let’s Go.Out of Breath놀이공원 회전목마를 타는 듯 매달리고 내달리며전달한 노래와 춤에 담긴 메시지, 그리고 가쁜 숨.NJZ MHDHH하니를 향해 소리 지르고 팔 휘두르며 응원합니다.뜨거운 하니에게무대 위에서 버니즈를 향해 보여준 진심을 느껴요.평범한 일상에서따스히 감싸는 어둠 속에서 작은 조명이 보입니다.차분한 마음의 고요 속에서 작은 소리가 들립니다.평범한 시간의 하루 끝에서 작은 행복을 찾습니다.차가운 하니에게일상 안에서 버니..

엔제이지 (NJZ) 2025.05.01

음악 : 이현도 - 사자후 (The Lion‘s Roar)

(조그맣게 살아 있던 내 가슴속에 불씨를 다시 크게 불태우리라)(고뇌의 벽을 부숴 버리고서 다시 그댈 위해 내가 앞에 서리라)절망의 늪에서 빠져만 있기엔 나의 젊은 시간이 너무 짧다다시 일어서는 내 의지와 함께 손잡을 사람들은 어디 누군가더 내려갈 수 없는 절망의 끝에 떨어졌다 해도여전히 태양은 머리 위에 타오름을 이제 깨달을 그 시간이 왔다운명을 피할 수 없다라면 그대여 그 운명에 당당하게 맞서라소년의 여름에 찾아냈다 여기 영원히 부서지지 않는 다이아몬드D O likes this D O likes that D to the O D O once againD O likes this D O likes that D to the O with the master plan그대를 묶고 있는 두꺼운 그 줄을 끊어그대를 ..

메모리 (Music)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