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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크라잉넛, 카더가든 - 명동콜링

오 달링 떠나가나요 새벽별빛 고운 흰 눈 위에 떨어져발자국만 남겨두고 떠나가나요크리스마스 저녁 명동거리 수많은 연인들 누굴 약 올리나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바람 불면 어디론가 떠나가는 나의 조각배여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쇼 윈도 비친 내 모습 인간이 아냐 믿을 수 없어밤하늘 보름달만 바라보네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바람 불면 어디론가 떠나가는 나의 조각배야생각해 보면 영화 같았지 관객도 없고 극장도 없는언제나 우리들은 영화였지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보고 싶다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

메모리 (Music) 2025.04.20

시 : 블록과 롯트라고 불리는 곳

도심 언덕 지나 넓게 펼쳐 보이는 공장 지붕들파란색과 회색으로 둘러싸여 가로막힌 호흡이질서 없이 어지럽게 여기저기로 뻗어나갑니다.길과 번지에 붙어 블록과 롯트라고 불리는 곳사람도 다르게 불려지는 공장 거리 사이에서빛을 잃은 어린 눈이 담벼락에 붙어 눕습니다.공장 뒤 콘크리트에 차갑게 드러누운 몸뚱이바닥에서 밀려오는 냉기와 공장 청록 탄내음배고픔에 일그러진 표정으로 눈물 흘립니다.

텍스트 (Text) 2025.04.20

음악 : 유우리 x 츠키 - 벚꽃 맑음 (사쿠라 바레)

창문에 빨래가 흔들리고어딘가 그리운 오후에는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 같아아버지의 등을 쫓아가곤 했어오늘은 잘 웃을 수 없어, 슬프지 않은데도나의 등을 밀어주던 맑은 벚꽃 날씨눈물이 넘쳐흐를 것 같은 건 왜일까슈퍼의 장바구니 소리와‘다녀왔습니다’라는 목소리에언제나와 다른 ‘고마워’가가슴에 살며시 넘쳐흘러어떤 때라도 키워주신 당신과무심한 말에 좌절했던 밤오늘은 잘 웃을 수 없어, 슬프지 않은데도가슴을 찌르는 듯한 말조차도나의 등을 밀어주던 맑은 벚꽃 날씨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해같은 노래를 흥얼거리면분명 무언가 알 수 있을 거야미움이나 괴로운 일지금은 그냥 잊어버리고오늘은 잘 웃을 수 없어, 그 상태로 괜찮아말을 가슴에 새기며 나아가는 맑은 벚꽃 날씨지금은 ‘안녕, 또 보자’로 괜찮을..

메모리 (Music) 2025.04.19

저항 : 사법 내란, 법원 판사들의 ‘신뢰 파탄’

계엄 내란과 법원 테러의 상황에서 이를 처벌해야 하는 사법부 법원 판사의 신뢰가 완벽하게 파탄 났다.지귀연과 심우정이 한통속이 되어 계엄령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을 3월 8일 석방한 후, 첫 재판이 지난 4월 14일 진행됐다.지귀연은 1심 재판의 판사로 온갖 특혜를 주며, 무죄 선고 결론을 향한 요식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이는 사법 내란에 해당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서울지법 25부에 몰려있는 엉터리 재판 환경에서 지귀연은 노골적 정치 중립을 위반했고, 윤석열이 내뱉는 93분의 궤변을 들어주고 안하무인 태도에도 제재하지 않았다.또한 지하 주차장을 통한 출입, 재판에 대한 촬영 금지, 피고인석 위치 특혜 등을 통해 윤석열에게 온갖 편의를 제공 중이다.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판결을 기대하기 어려..

마인드 (Resist) 2025.04.18

인문 : 대한민국 헌법 제5장, 법원

제5장 법원 제101조 ①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②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③법관의 자격은 법률로 정한다.제102조 ①대법원에 부를 둘 수 있다.②대법원에 대법관을 둔다. 다만,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대법관이 아닌 법관을 둘 수 있다.③대법원과 각급법원의 조직은 법률로 정한다.제103조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제104조 ①대법원장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②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③대법원장과 대법관이 아닌 법관은 대법관회의의 동의를 얻어 대법원장이 임명한다.제105조 ①대법원장의 임기는 6년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②대법관의 임기는 6년으로 하며, 법률이 정하는..

로직스 (Human) 2025.04.18

음악 : K-팝 수준 낮추는 개저씨, HYBE와 JYP

K-팝이 세계적 성공을 통해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질적으로는 다양성과 창의성이 사라지며,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그 원인은 HYBE의 방시혁과 JYP의 박진영 같은 1세대 기획자들이 여전히 산업을 주도하면서, 시대착오적인 방식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K-팝은 자본과 권력으로 세계적 성공을 이룬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와 창작자들의 도전적인 사운드와 차별화된 퍼포먼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 것이다.그러나 방시혁 하이브의 출현 이후 기획사들은 기존의 성공 공식을 반복해, K-팝의 음악적 개성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방시혁 하이브는 BTS 성공을 통해서 멀티 레이블을 흡수하고 대표와 창작자들을 해임해 독점적 권력을 취했고, 자금 확보를 위한 대출 담보 역할로 만들어 거대 자본을 확보했다.일정한 자본과 권력을 ..

메모리 (Music) 2025.04.17

엔제이지 : NJZ MHDHH, 멋진 동물원 ‘개장’

사전 학습(Pre-trained): 대규모 데이터로 미리 학습됨생성(Generative): 새로운 텍스트, 이미지, 코드 등을 생성함변환기(Transformer): 모델 아키텍처의 이름NewJeans, NJZ, MHDHH에 대해 비슷한 동물을 찾아달라고 하면, 사전 학습 정보에 따라 결과를 적절하게 생성하여 보여준다.결과가 계속 동일하게 유지되지 않는 이유는, 바둑처럼 제한된 환경에서 최적의 선택지가 존재하는 식이 아니기 때문이다.그 결과 매번 새로운 결과를 만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여전히 유한한 선택지 이상을 벗어나지 않는 만큼 확률적으로 존재한다.사전 학습 정보 이상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인간의 꿈이 자신의 상상을 벗어나지 않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인간은 정보를 조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

엔제이지 (NJZ) 2025.04.16

음악 : 티삼스 - 매일 매일 기다려

어둡고 탁한 나의 창에 비 내리는 밤에 우산을 쓰고 찾아와세상에 제일 아름다운 미소로 나를 채우고 떠나버렸네구름이 개어 북두칠성 반짝이는 밤에 하늘을 보며 걸었어이 밤도 그대 나에게로 돌아와 준다면 영원한 여행을 떠날 거야그대 나를 나를 잊었나 그대 나를 진정별이 뜨는 오늘 밤도 비가 내리는 밤도 매일매일 기다려그대 나를 나를 잊었나 그대 나를 진정별이 뜨는 오늘 밤도 비가 내리는 밤도 매일매일 기다려

메모리 (Music) 2025.04.16